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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사망사고' 박신영, 자필사과문 "용서받을 수 없는 일…평생 속죄할 것"(전문)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5-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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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사망사고' 박신영, 자필사과문 "용서받을 수 없는 일…평생 속…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오토바이 사망사고와 연루된 방송인 박신영이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신영은 12일 자신의 SNS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 사과문을 통해 박신영은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다.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신영은 이날 오전 10시 28분께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숨졌으며, 박신영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사고 이후 소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 되었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대 출신인 박신영은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했고, 2018년에는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박신영 자필 사과문 전문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습니다.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받으실 유가족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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