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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덕션' 신석호X박미소, 김민희 이을 홍상수 영화의 새 얼굴 될까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5-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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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덕션' 신석호X박미소, 김민희 이을 홍상수 영화의 새 얼굴 될까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 수상작 '인트로덕션'이 오는 5월 2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새롭게 채워 나갈 주연 배우 신석호와 박미소를 소개한다.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영화 '인트로덕션'에서 주인공 영화 역의 신석호는 홍상수 감독의 건국대학교 제자로 스태프로 일하다가, 2017년 '풀잎들'부터 배우로 참여하게 됐고, 이 영화에서는 주연을 맡았다. 그는 지난 '풀잎들' 개봉 당시, 처음 배우로 참여한 소감으로 "스태프와 배우로 참석하는 현장은 전혀 다르다. 배우로 느끼는 중압감, 스태프로서 현장을 잘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동시에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트로덕션'을 통해 첫 주연을 맡은 그는 영호라는 역할을 통해 영화의 각 단락 안에서 아버지, 연인 그리고 어머니를 찾아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차례로 보여준다. 그는 영화 출연 소감에 대해 "'인트로덕션'은 저에게 여행 같은 시간을 선물해준 작품이다. 그날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와 기쁘다"라고 전했다.영호의 연인 역은 신인 배우 박미소가 맡았다. 영화 속에서 의상디자인 공부를 위해 독일로 떠나는 그녀는 배우 신석호와는 애틋한 연인의 모습을 그리며 스크린을 채워나갈 것이다. "평소 존경하는 감독님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힌 그녀는 신석호와 마찬가지로 홍상수 감독의 제자로 건국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기존의 홍상수 감독의 영화와는 또 다른, 새로운 얼굴의 주인공들로 채워진 이번 작품은 그동안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 왔던 기성 배우들과 신인 배우들의 호흡을 새롭게 기대케한다.

'인트로덕션'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구성적인 복잡성과 신랄함, 그리고 자꾸 생각나게 하는 유머까지, 다양한 층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SCREENDAILY), "얼핏 보이는 것처럼 가벼운 영화가 아니다. 제목과는 반대로, 이 영화는 입문자를 위한 소개용이 아니라 오히려 홍상수 감독 영화 세계의 확장판이다"(VARIETY), "이 영화는 마치 짧은 이야기나 시와 같이, 표면에서 드러나는 것보다 더한 깊이와 디테일을 시사하는 작품을 만드는 홍상수 감독의 섬세한 작업을 보여준다"(THE GUARDIAN), "처음에는 이 영화가 그저 애피타이저처럼 느껴지더라도, 곧 전체 요리를 능가하는 요리를 먹는 기분을 느끼게 할 것이다"(DEADLINE)라는 외신의 호평이 이어졌다.

5월 27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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