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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방송서 암 말기 진단→위, 4분의 3 절제…지난해 완치 판정” (체크타임) [종합]

박아람 기자

입력 2021-05-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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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방송서 암 말기 진단→위, 4분의 3 절제…지난해 완치 판정”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이정섭이 위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데뷔 58년 차 개성파 배우 이정섭이 함께했다.

이날 이정섭은 과거 위암 진단을 받았던 일부터 위암 수술 후 저혈당 쇼크로 실신한 아찔한 일화들을 털어놨다.

연기활동, 외식업 등 다양한 활동을 했던 이정섭은 위암 투병 때문에 활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2015년 바쁘던 시기에 우연히 위암을 알게 됐다고. 이정섭은 "건강 프로그램 촬영 중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을 발견했다. (방송 녹화 후) 책임 프로듀서한테 전화가 왔다. 책임 프로듀서가 '급해서 전화 걸었다. 위암 말기래요'라더라. 암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죽는 것 밖에 생각이 안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쩌면 이 프로그램이 마지막 방송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프로그램에 지장이 없으면 (방송을 진행)하자"고 말했다. 결국 이정섭은 방송을 마친 후 위암 수술을 진행했다.

위암 말기였는데 그동안 전조 증상이 없었냐는 질문을 받은 이정섭은 "나중에 알게 됐는데 정미 검사를 했더니 말기가 아니라 1기 초기로 재진단됐다. 암이 위 아래쪽에 있어서 4분의 1을 남기고 다 제거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조 증상이 전혀 없었다. 나중에 많은 분들에게 얘기를 들어봤는데 암은 전조 증상이 없다. 어쩌다 속이 쓰릴 뿐이지 암 때문에 복통이 심하면 그건 말기다. 죽는거다"고 말했다.

이정섭은 위암 수술 후 저혈당 쇼크로 또 한 번 죽음의 고비를 겪었다. 그는 위암 수술 후 전에 없던 저혈당 쇼크가 발생했다며 "밥을 많이 먹고 잘 먹었는데도 저혈당 쇼크가 와서 119에 세 번 실려 갔었다. 증상을 모를 때 연극 연습하다가도 쓰러졌으니까"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건강이 많이 나아졌나는 질문에 이정섭은 "지난해 7월 위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음식 조절도 잘하고 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정섭의 현재 건상 상태가 공개됐다. 그의 건강을 확인해본 결과 과거 암 환자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은 것으로 확인돼 전문가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섭은 매일 녹두 빈대떡, 삶은 달걀, 쇠고기 등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음식뿐만 아니라 꽃꽂이로 마음을 다스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건강을 지킨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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