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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강레오와 별거? 쇼윈도부부NO"→원빈 보컬 레슨 비화 ('밥심')[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5-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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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강레오와 별거? 쇼윈도부부NO"→원빈 보컬 레슨 비화 ('밥심…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어디에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박선주가 남편 강레오와의 별거설을 언급하며 독립적인 부부 가치관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가수 박선주가 출연했다.

박선주는 규현, 김범수, SG워너비 등을 배출한 가수이자 보컬 트레이너다. 가수 뿐 아니라 이병헌,원빈 등의 배우들의 트레이닝도 맡았다고. 데뷔 초 드라마 OST를 위해 원빈의 트레이닝을 맡았다는 박선주는 "연습실이 없어서 집에서 레슨을 했다"며 . 라면 먹고 김치 한 쪽도 나눠 먹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원빈이 '가을동화'로 스타가 된 후 다시 재회했다며 "반갑게 만나 식사자리에서 친하게 얘기를 나눴더니 나중에 기획사 사장님이 눈치 좀 챙기라더라"라고 밝혔다.

박선주는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오히려 '쇼윈도 부부' 오해를 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방송에서의 말로 남편 강레오와 별거설이 불거진 것. 박선주는 "강레오 씨의 꿈은 농부다. 농사를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한 지 5년이 됐다. 밭이 곳곳에 있어서 일주일을 계속 돌아다니며 산다. 그 생활을 시작한 지 3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저희 아이가 조금 사고가 자유롭다. 4년 전에 싱글 앨범을 냈는데 대부분 딸이 말한 내용이라 딸을 작사가에 올렸다. 그런 생각이 좋아서 규격화 돼있지 않은 공간에 두고 싶었다"며 제주도에 있는 학교에 딸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박선주는 제주도에, 강레오는 곡성에 머물게 됐다고. 박선주는 "남편은 이미 성장했고 딸은 아직 덜 성장하지 않았냐. 내가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으니 제가 제주도에 와야 했다"며 "가족 방송에 출연해 '나는 제주도에 살고 남편은 곡성에 산다. 별거 중'이라고 얘기했더니 '조만간 이혼한다', '쇼윈도 부부'라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저는 스스로 행복해야 행복한 가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그래서인지 박선주는 강레오에게도 자유로움을 중시한다고. 박선주는 "남편이 행복하면 나를 불편하게 안 하지 않냐. 나를 귀찮게 하지 않는 거다. '어디야', '뭐해', '몇 시에 들어와'라는 말을 연애 때부터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독립적이고 내면의 깊이를 추구한다. 그런 사람이 만났는데 굳이 룰을 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어디에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선주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박선주는 "막상 증상이 오면 진짜 힘들다. 심장이 멈출 것 같다"며 "저는 앨범 제작을 하는데 잠이 안 오더라. 3일을 잠을 못 자고 식은땀이 나더니 심장 뛰는 게 너무 무서웠다. 잠이 들면 못 일어날 것 같았다. 경험 안 해보면 모른다. 두려움이 엄청 나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재웅은 "이럴 때까지 버티면 더 위험하다. 공황장애 환자 분들이 응급실을 많이 간다. 그렇게까지 내버려두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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