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크쇼의 명맥을 묵직하게 이어가고 있는 KBS2 '대화의 희열'이 오는 13일 밤 10시 40분, 3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대화의 희열'은 시즌 1, 2를 통해 깊은 울림,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은 토크쇼. 2년 만에 다시 돌아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대화의 희열3' MC들 유희열, 김중혁, 신지혜, 이승국에게 시즌3까지 올 수 있던 원동력, 프로그램만의 매력 포인트 등을 들어봤다.
먼저 '대화의 희열'의 리더와도 같은 존재, 유희열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 프로그램을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과 지난 시즌 동안 출연해 주신 게스트분들의 면면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들도 생겨나고, 그 사이 사회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지만, '대화의 힘'은 여전히 존재할 거라 믿는다. 시청률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한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할 수 있고, 그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신지혜 기자는 뉴스 현장과는 다른 '대화의 희열' 현장만의 매력을 꼽았다. "뉴스는 '1분 50초'의 세계다. 하지만 '대화의 희열'은 한 편을 위해 적어도 6시간은 게스트와 대화를 나눈다. 분초를 다투는 취재 경쟁에서 찾기 어려운 진한 감정을 느낄 때가 많다. '대화의 희열'이기에 가능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하며) 관찰자를 넘어서 게스트에게 진심으로 공감해야 대화의 '희열'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게스트와의 '교감' 등 많은 것을 배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