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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 "치과의사 남편♥ 육아 전담→전업주부, 나 때문"(신선놀음)[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5-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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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 "치과의사 남편♥ 육아 전담→전업주부, 나 때문"(신선놀음)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미스트롯2' 양지은이 우승 이후 180도 달라진 삶에 대해 털어놨다. 특히 자신보다는 남편에게 엄청난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양지은은 7일 방송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 '미스트롯2' 우승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남편이 우승을 실감한다. 현재 하던 일을 그만두고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 전업주부가 됐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백수가 됐다고요?"라고 물었고, 양지은은 "남편은 이미 꿈을 이뤘다며 이제 제 꿈을 밀어줄 타이밍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데 제가 그 때를 만난 것"이라며 "남편이 하던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치과의사였는데 그만뒀다는거냐? 치과 문을 닫았나?"라고 물었고 양지은은 "페이닥터여서 본인이 운영하는 치과는 없었다"고 웃었다.

이에 MC들은 "아내분이 열심히 벌어서 나중에 차려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지은은 최근 들어온 화장품CF를 자랑하며 "피부가 자신있다"고 말했다. MC들은 "보통 겸손하게 말씀하시는데 본인이 본인 피부 좋다고 말씀하신다. 남이 많이 말해준거냐?"고 웃었다.

양지은은 "아니다 제가 거울봐도 피부가 좋다"며 "제주도에서 살아서 좋은 것을 많이 먹고 자라 타고난 것 같다"고 피부 플렉스했다.

어릴때부터 판소리를 해왔던 양지은은 "무대가 원래 좋았다"며 "어디든 노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노래를 흥얼거리면 남편이 '노래 잘한다'고 대회를 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스트롯2' 지원은 아버님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아버지의 지병 이야기를 꺼냈다.

양지은은 "제가 21살에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며 "신장 췌장까지 망가지셔서 신장 이식 밖에는 답이 없었다. 제가 이식해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이 엄청 길었고 상상 밖으로 고통이 너무 심했다. 수술 후 병원에서 오래 앓다가 휠체어를 끌고 아빠 병실에 가서 괜찮나 살펴보는데 아빠가 얼굴에 핑크빛 홍조가 생기셨더라"라며 "저는 신장을 ?燦解? 아빠는 받은 입장이라 회복 속도가 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발이 썩어들어가는 등 아버지가 후유증을 앓으셨고 그걸 비밀로 했다는 것.

양지은은 "그래도 지금 아버지가 다시 살이 차오르면서 회복중이시고 저 또한 판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20대 초반에 신장 수술을 하면서 노래를 2년간 쉬며 진로를 바꾸게 됐지만 그 복을 다시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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