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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자동차" 쌈디, 조카에 무한 '플렉스'→곽도원, 8년만 드라마 출연 예고 ('나혼산')[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5-0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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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자동차" 쌈디, 조카에 무한 '플렉스'→곽도원, 8년만 드라…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쌈디가 조카 채채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 다짐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래퍼 쌈디가 오랜만에 등장해 근황을 공개했다.

2년 반 만에 돌아온 쌈디의 집은 여전히 똑같았다. 윌슨과 안부를 물은 후 집을 어슬렁거리던 쌈디는 조용히 큰방을 열어 누군가를 깨웠다. 큰 방에서 자고 있던 주인공은 쌈디의 조카. 쌈디는 "천사야"라며 조카를 쓰다듬으며 조심스럽게 깨웠다.

조카 채채를 하루 돌봐주기로 한 쌈디는 "갓 태어났을 때는 신비로운 존재였다. 눈빛이 우주처럼 보였다. 외계에서 온 생명체 같았다"며 채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쌈디는 채채의 첫돌에 500만 원을 선물할 정도로 조카를 향한 사랑이 남다르다.

예쁜 외모로 패널들의 시선을 모은 채채는 실제로 아역 모델 제의도 많이 받았다고. 기안84가 "AONG 계약하는 거냐"고 묻자 쌈디는 "오늘 방송 나가는 거 보고 재범이랑도 얘기해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키는 "제가 얘기해볼 테니까 SM 어떠냐. 우리 결이다"라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집안이 어질러지는 걸 싫어하는 쌈디지만 채채에게는 예외였다. 쌈디는 "제가 집에서 뭐 하는 거 실어하지 않냐. 근데 채채는 맘대로 해도 된다"며 채채에게 촉감 놀이를 허락했다. 또 쌈디는 "제가 조카한테 퍼주는 스타일이다. 어린이날 시즌이기도 해서 조카한테 플렉스를 했다"며 채채를 위해 고급 음악 장비, 장난감 등을 선물했다.

하지만 흥미가 떨어진 채채는 장비 위에 쌀을 부으며 놀았다. 쌈디는 "네가 신난다면 다 좋아"라고 허락하면서도 "사실 미국에서 웃돈 주고 구한 거다. 쌀 붓는 순간 바로 중고가 됐다. 만약 채채 아니고 친구거나 엄마 아빠였으면 뭐라 했을 거다"라고 고백했다.

채채를 위한 정성 어린 식사까지 차린 후 쌈디는 채채와 함께 외출했다. 쌈디가 채채를 데리고 나온 곳은 집 옥상. 옥상에는 채채 만을 위한 '력셔리 자동차' 선물이 또 있었다. 쌈디는 "채채에게 꼭 사주고 싶었다. 가격도 엄청나고 기능도 좋다"고 뿌듯해했지만 채채는 차를 타기 싫다며 울음까지 터뜨렸다.

쌈디는 "큰 아빠로서 채채가 하고 싶은 모든 걸 지원해줄 자신이 있다. 음악을 하고 싶다 하면 쟤는 태어났는데 삼촌이 쌈디 아니냐. 꿀이다"라고 채채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채채를 하루 돌본 쌈디는 "자식 키우는 것도 쉽지 않다.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버지에겐 400만 원의 용돈, 어머니에겐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숲 속에서 꿀잠을 잔 곽도원은 개운한 모습으로 어디론가 향했다. 곽도원이 향한 곳은 지인의 양배추밭. 지인의 허락을 받고 수확하러 왔다는 곽도원은 "양배추 값이 떨어져서 출하 시기를 보다가 꽃이 폈다. 군데군데 먹을 만한 게 있긴 한데 형님도 속상하실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림 같은 양배추밭에서 '야인' 곽도원은 열정적으로 양배추를 수확했다. 이어 곽도원은 상품성이 없는 양파까지 수확하며 행복해했다.

그러나 양파 밭엔 이미 제초제가 뿌려진 상황. 곽도원은 아쉬워하며 수확한 양파를 바닥에 쏟아버렸다. 곽도원은 "공짜 좋아했다가 죽을 뻔했다"고 호탕하게 웃으며 자리를 떴다.

바쁜 일상을 보낸 후 집으로 돌아온 곽도원은 부지런히 저녁을 준비 했다. 동네 형을 초대했다는 곽도원은 마당으로 나와 직접 양꼬치를 만들었다.

곽도원이 초대한 동네 형은 가수 윤도현이었다. 곽도원은 윤도현과의 인연에 대해 "황정민 형 덕분에 알게 되고 친해졌는데 정민이 형보다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영화 안 하냐"고 물었고 곽도원은 "드라마 한다. 동네 아저씨로 나온다. 치킨집 사장 역"이라고 답했다. 곽도원은 "나는 생긴 것도 그렇고 다 깡패고 나만 검사인데 내가 나쁜 놈인 줄 안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나쁜 역으로 나왔냐 한다. 난 검산데"라고 외모로 받은 오해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곽도원은 "작년에 왔을 때는 새로운 공간에 제 몸이 이동하지 않았냐. 이 공간이 낯설기도 하고 주변에 사람도 없고. 이제 조금씩 이 공간에 적응이 된다"며 "이 동네가 참 좋다. 감사한 마음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뿌리가 내려지는 듯한 느낌"이라고 제주살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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