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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남편, 문어 태몽 꿨다"→기태영 "딸 로희, 아빠 늙는 게 싫다며 눈물" ('편스토랑')[종합]

정안지 기자

입력 2021-05-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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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남편, 문어 태몽 꿨다"→기태영 "딸 로희, 아빠 늙는 게 싫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편스토랑' 이경규가 돼지고기를 주제로한 개발 대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돼지고기를 주제로 한 25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이경규는 이윤석, 조정민, 다영과 요리 연구를 위해 이연복 셰프의 쿠킹 스튜디오로 향했다.

이경규는 "대만요리가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맛더라. 대만과 한국의 만남으로 만들어봤다"고 했다.

이경규 우승의 종착지는 대만요리라고. 이경규는 "셰프님이 직접 해주시는 요리를 먹어보면 영감이 많이 떠오를 것 같다"고 했다. 이연복은 "22살부터 대만 대사관에서 8년간 근무했다. 최연소 대사관 주방장이었다"고 했다.

이연복은 대만 가정식 TOP3인 고양이귀면, 루러우판, 파이구판을 선보였다. 이를 맛 본 미생식품은 연신 "맛있다"를 외쳤다. 이때 이경규는 "필을 많이 받았다. 개발하는 것을 중단하고 노선을 변경해야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규는 가성비 갑 뒷다리살과 대만 소스를 활용, 한국과 대만이 만난 '돈규덮밥'을 완성시켰다.

한지혜는 한라산 뷰 옥상에서 제주도 3대 흑돼지를 공수, 비교를 위해 맛을 봤다.

이때 한지혜는 "제주에 있을날도 얼마 안 남았다"며 풍경을 바라보며 아쉬워했다. 남편의 서울 발령으로 제주도를 떠날 예정이라는 한지혜. 가브리살에 이어 가브리살, 새우살, 삼겹살, 등심, 갈비살을 맛 볼 수 있는 프렌치렉이 불판에 입장했다. 입안을 꽉 채운 식감, 여기에 유채짱아찌를 곁들이자 젓가락 속도가 빨라졌다.

한지혜는 해녀삼춘이 보내준 미역, 성게알 등을 넣고 끓인 미역국을 폭풍 흡입했다. 한지혜는 해녀삼춘에게 감사 전화를 걸었고, 해녀삼춘은 "아기 가졌다는 말에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 했다.

작년 여름 삼춘과 함께한 첫 물질에서 문어를 잡았던 한지혜. 그는 "신랑이 문어 태몽을 꿨다"며 "바닷가에 큰 바위 위에 서 있었는데, 큰 바위가 일어났다더라. 알고보니 문어 머리 위에 서 있었다더라"고 했다. 이에 이연복은 "문어 태몽을 꾸면 아이가 똑똑하다더라"고 했고, 오윤아는 "똑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버지가 검사님이다"고 했다. 그러자 한지혜는 "나를 닮으면 안 똑똑할 수가 있다. 잘 닮아야 한다"며 웃었다.

한지혜의 최종 메뉴는 제주 잠봉뵈르였다. 이를 맛 본 남편은 "맛있다"며 "다 좋아할 거 같은데"라고 했다. 이후 오윤아의 돼지고기튀김덮밥과 한지혜의 제주 잠봉뵈르 대결에서 오윤아의 메뉴가 결승에 진출했다.

기태영은 두 딸이 유치원에 등원한 사이 오랜만에 짬을 내 헬스장을 찾았다. 이때 기태영은 "닭가슴살 셰이크 먹고 나가야겠다"며 "18년 전부터 먹기 시작했다. 68kg에서 70kg을 유지 중이다"며 닭가슴살 셰이크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후 헬스장에 도착한 기태영은 "운동을 좋아하는 데 1년 넘게 못 했다"며 "어렸을 때 많이 해놔서 기초대사랑은 높은 편이다"면서 가볍게 러닝부터 시작했다. 이때 기태영은 운동 중 과감한 상의 탈의로 명품 복근을 공개, 스튜디오 식구들은 입을 쩍 벌리며 놀랐다.

집에 온 로린이는 블랙핑크 영상을 보며 댄스에 시동을 걸었다. 요정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로린이의 모습에 이모들은 "너무 잘 한다"며 감탄했다.

로희의 희망 메뉴는 덜 매운라면이었다. 기태영은 "평소 라면을 잘 안 먹는다. 친구 집 놀러 갔다가 라면 맛을 봤다더라. 너무 맛있었다더라"고 했다.

식단의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기태영이 준비한 메뉴는 로로자매 맞춤 맞춤 라면. 기태영이 장조림부터 채수 만들기, 아몬드 우유를 만들고 있던 그 시각 로희와 로린이는 함께 모래 놀이를 했다. 난장판 된 거실. 이때 로희는 동생이 던진 모래를 주워 담았고, 이 모습에 이모들은 "다 컸네"라며 놀랐다.

기태영은 "로희가 어린아이치고는 생각이 깊다.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도 있다"며 "너무 눈물이 났던 게 로희가 밥을 안 먹겠다더라. '밥을 먹고 빨리 크면 아빠가 빨리 늙잖아'라며 눈물을 글썽이더라. 아빠 늙는 게 싫다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기태영은 최종 메뉴 매운 돼지고기 볶음 메뉴를 개발했다. 이때 눈부신 민낯으로 등장한 유진이 시식에 나섰다. 기태영은 유진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등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부부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계속 됐다. 그러나 꿀이 뚝뚝 떨어지는 스킨십과 달리 유진의 시식 평가는 매우 냉정했다.

이후 유진은 "기태영 씨가 쑥스러움이 많고 낯도 가린다. 잘 부탁드립니다. 예쁘게 봐 주세요"며 남편을 응원했다.

한편 이경규와 기태영의 대결 승자는 이경규였다. 결승에서 만난 이경규와 오윤아. 이후 셰프들이 선택한 최종 메뉴는 '돈규덮밥'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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