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희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박재범 극본, 김희원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병희는 송중기, 전여빈과의 호흡에 대해 "엄청 친해졌다. 어떤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빈센조(송중기)와 홍차영(전여빈)이 있으면 그냥 편했다. 연기를 할 때도 눈을 보면, 그 상황으로 이입이 돼서 두 변호사의 눈에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금가프라자 사람들 모두가 작품이 끝나는 것에 대해 서운함 정도가 아니라, 괴로운 정도로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또 윤병희는 "전여빈 배우도 세밀하게 챙겨준다. 스쳐서 말했던 소화불량도 기억하고는 챙겨주고, 누나 같이 따스하게 해준다. 그런 것이 연기에서도 나온 거 같다. 그런 배려와 마음 덕분에 함께 만들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해야지!'하고 챙겨주는 것 이상이었다. 주연배우로서 엄청난 스케줄과 분량으로 힘들텐데, 카메라 밖에서 보이지 않음에도, 등장하지 않음에도 시선을 잡아주고 자기가 서있더라. 없어도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중기가 그렇게 해주고 여빈이가 그렇게 해주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렇게 해준다. 9개월간 단 한 번도 그러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다. 계속 서있으면 다리가 아플텐데, 어두워진 안색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