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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복귀날 터진 구혜선 고소...'스프링캠프' 불똥튈까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5-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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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복귀날 터진 구혜선 고소...'스프링캠프' 불똥튈까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안재현의 '스프링캠프' 복귀 직전 공개된 '여배우 진술서'. 구혜선은 이를 공개한 유튜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안재현의 새 시작을 격려했지만 안재현의 컴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7일 티빙으로 공개된 '신서유기' 스핀오프 '스프링캠프'에서는 안재현과 멤버들의 깜짝 만남이 담겼다.

지난해 구혜선과 이혼 후 공식 활동을 중단한 후 휴식을 취해온 안재현은 지난달 '스프링캠프'를 통해 복귀 소식이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스프링캠프' 속 안재현은 규현, 피오, 송민호가 캠핑을 위해 텐트를 설치하는 사이 깜짝 등장, 옆 텐트에 숨어 있었다. 저녁 식사 중 나영석PD는 "시즌 중에 잠시 부상으로 낙오했던 분이 돌아오실 것 같다"고 안재현을 등장시켰고 안재현을 만난 멤버들은 반갑게 포옹했다.

두 달 전 안재현과 사적으로 만났다는 규현은 "어쩐지 안재현이 갑자기 연락이 없더라"라고 놀랐고 안재현은 "우리 게임 같은 거 안 해? 입수 같은 거 없어?"라고 궁금해했다.

동갑내기 규현과 함께 설거지를 하던 안재현은 "너한테 너무 말하고 싶었다"고 털어놨고 규현은 "(우리 만난 이후로) 술을 계속 안 마셨냐. 잘했다. 잘 돌아왔다"고 안재현을 격려했다. 안재현은 "모르겠다. 실감이 안 난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과정에서 이른바 '여배우 진술서'가 유출돼 구혜선이 해당 유튜버를 고소한 날이다. 구혜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는 7일 안재현과의 이혼 과정에서 작성된 진술서를 공개한 유튜버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구혜선 측은 "A씨가 공개한 진술서 캡처본(사본)은 그 출처나 입수 경로를 알 수 없으나, 구혜선 씨가 갖고 있는 원본과 그 내용이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A씨는 위 진술서가 법적 문서의 양식을 갖추지 못했다고 호도하면서 해당 명의인에 의해 작성되지 않은 것처럼 거짓 사실을 드러내 대중들을 호도했으나, 위 진술서는 해당 명의인이 전해준 내용으로 작성 되었고 해당 명의인이 그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한 진술서"라고 밝혔다.

구혜선 측은 "해당 진술서는 고소인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당시 힘겹게 이혼 소송을 하고 있던 구혜선 씨에게 법정 출석을 하면서까지 증언을 해줄 수 있다고 해 작성된 것이다. 다만 소송 진행 중에, 증언을 할 기회도 없이, 그리고 제출되지 않고 비공개 조정으로 합의하여 이혼 소송이 종결됐고, 위 진술서는 특별히 서명이나 날인할 기회를 갖지 못했고, 외부로 제출된 바가 없다"고며 배우 B씨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A씨에 대한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유튜브를 통해 '안재현 또 터졌다. 톱 여배우 진술서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B씨가 안재현이 2018년 JTBC '뷰티인사이드' DVD 제작 후반 녹음과 종방 회식 당시 여성과 신체접촉을 목격해 적은 진술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A씨는 B씨가 작성한 진술서는 법적 문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구혜선 역시 이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구혜선은 7일 "보수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결혼했기 때문에 지난해 개인적인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다"며 "지금 와 생각해보면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일들이 그보다 더 수치스럽다. 때문에 재차 이 일에 대하여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또한 원치 않았다"고 토로했다.

구혜선은 그럼에도 글을 쓴 이유에 대해 "저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 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받는 상황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이고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친구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재현의 모든 것을 용서했다며 "저와 함께 지냈던 그 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하여 격려해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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