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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유튜브 수익금 1790만원+포르쉐 살 돈…5천만원 기부"('관종언니')[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5-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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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유튜브 수익금 1790만원+포르쉐 살 돈…5천만원 기부"('관종…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이지혜가 1분기 유튜브 수익을 공개하며 학대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



6일 이지혜는 자신이 운영중인 유튜브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2021년 1분기 유튜브 수익 공개! 이 돈을 어디에 쓸 거냐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남편과 함께 등장한 이지혜는 "2020년 8월 쯤 2500만원을 기부했는데 잘 모르신다. 참 좋아하는 후배 가수 아이유가 1억을 하는 바람에 많이 묻혔다. 유튜브 조회 수 수익을 기부했는데 이번에도 기부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2021년 1분기에 번 수익금을 공개하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이 약해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지혜는 "1월 3900달러, 2월 4287달러, 3월 8003달러 해서 총 1만 6100달러다. 한화로 치면 1790만 원 정도"라고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사실 포르쉐 사려고 모아둔 돈이 있다. 이번에 세금 내느라 돈이 많이 빠져나갔다. 그래서 1790만 원만 기부할까 고민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잘되고 돈을 버는 건 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저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이다. 절대로 이걸 내가 다 가질 수 없다. 오늘 기부하지 않으면 마음이 변할 것 같아서 50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이에 남편은 "아까 나랑 얘기한 금액이랑 좀 다르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지혜는 "아까는 3000만원 이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기부처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 선정했고 "어디로 기부를 할지 많이 알아봤다. 지난번에는 힘든 아이들을 위해서 보육센터 같은 곳에 기부를 했는데 이번에는 학대받은 어린이들 이슈가 있어서 그런쪽에 관심을 가졌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알아봤는데 거기서 금액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 위탁가정의 초기지원금, 그리고 학대받은 아이들이 상담받는 데에 필요한 부분이 가장 급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쪽에 흔쾌히 기부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통큰 기부를 한 후 이지혜는 "요즘 사실 조금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많이 힘들었다. 일이 많다 보니 감사하면서도 체력적으로 힘든 것들이 가장 저를 힘들 게 한 것 같다. 열심히 벌어서 저만 행복하고, 우리 가족만 행복한 게 아니라 이 세상을 짊어져갈 다음 세대들에게 뜻깊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면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기부의 기쁨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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