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배우 겸 감독 특집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다룬다. 이에 영화 '똥파리'에서 연출·각본·주연 등 1인 3역을 소화한 양익준 감독과 김도훈 기자가 출연했다.
변영주 감독은 양익준 감독을 소개하며 그의 대표작 '똥파리'에 대해 "개봉 당시 각종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었고 2009년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극찬했다. 이를 접한 양익준 감독은 "'똥파리'는 10년 간 나를 먹여 살린 효자 같은 작품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멜 깁슨에 대한 토크가 이어진 가운데, 김도훈 기자는 "두 사람은 배우로 먼저 성공한 케이스지만 이후 감독으로도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또한 감독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하게 담긴 두 작품이다." 라고 말했다. 더불어 양익준 감독은 '한국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평가에 "대단한 거장 감독과 비교해 주시니 너무 쑥스럽다"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