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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더 끈끈해진 1주년→'실내 흡연' 임영웅 "갑작스러운 관심 힘들었다"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5-0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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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더 끈끈해진 1주년→'실내 흡연' 임영웅 "갑작스러운 관…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뽕숭아학당'의 1주년은 멤버들을 더욱 끈끈하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5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1주년을 맞아 추억에 젖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1년 전 모습과 지금을 비교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발목 부상으로 반 깁스를 한 채 출연한 임영웅은 1년 전 자신의 모습을 보며 "힘들었다. 오디션 준비하고 끝나고서 갑자기 받은 관심에 너무 놀라고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임영웅은 "근데 분명한 건 그때나 지금이나 행복한 건 변함 없다. 삶에 대한 행복이 있었다. 지금도 행복하다"며 "영웅아. 지난 시간 힘들었을 때를 잘 버텨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행복한 일 많이 만들자"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1주년을 맞아 '뽕숭아학당' 이사장 장윤정이 출연했다. 양 손 무겁게 등장한 장윤정은 "(임영웅) 다리가 뚝뚝 부러지지 않냐. 몸에 좋은 것 좀 가져왔다"고 멤버들의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자연산 송이버섯, 더덕, 전복 등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장윤정이 준비한 선물을 갖기 위해 퀴즈 대결에 돌입했다. 첫 게임은 틀린 그림 찾기. 첫 도전에 실패했지만 이사장 장윤정은 쿨하게 기회를 다시 줬다. 그러나 멤버들은 이후에도 도전에 계속 실패해 상품들을 뺏겼다.

단체전 후 개인전 첫 문제는 멤버들의 사진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것이었다. 이찬원과 김희재는 서로의 문제를 맞히며 돈독한 우정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개인전 우승은 장민호가 차지했다.

퀴즈 대결 후엔 '뽕숭아학당'의 1년을 돌아봤다. 장민호는 부모님을 모시고 노래했을 때와 장윤정이 출연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이찬원은 엄마와의 눈물의 영상통화를 떠올렸다.

첫 무대 주인공이 된 영탁은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친구들 앞에서 가요를 불렀던 기억을 떠올리며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불렀다.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 전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 출전해서 불렀던 곡인 '장미꽃 한 송이'를 열창했다. 김희재는 장윤정 '찐팬' 답게 '어머나'를, 황윤성은 '미스터트롯' 첫 도전곡이었던 '고향역'을 열창했다.

2011년 트로트로 전향했을 때를 돌아본 장민호는 "신인 시절 가장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 '롤모델이 누구냐'였다. 두 번째는 '앞으로 계획이 뭐냐'였다. 그때 제가 롤모델로 꼽았던 분이 남진 선배님이었다. 그 가사가 동생들과 저에게 하는 이야기 같았다"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이분의 노래 자체가 제 초심이다. 가수를 꿈꾸면서 이 분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성적인 노래를 제 주특기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고(故)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불렀다.

김희재와 장윤정의 특별 무대 후 결과가 발표됐다. 영예의 1등은 황윤성. 황윤성은 1등 상품으로 목에 좋은 꿀을 선물 받았다.

1주년 맞이 고기 파티를 하며 장윤정은 멤버들에게 바빴던 지난 1년이 어땠는지 물었다. 이에 영탁은 "사실 예능 공포가 조금 있었다. '미스터트롯'을 하기 얼마 전에 윤정 선배님이 초대해준 게 예능의 시작이었다"며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던 때를 떠올렸다. 긴장됐던 예능 첫 경험에 공포증까지 생겼다는 영탁은 "근데 여기는 너무 다 내 편이더라. 1년 동안 예능 공포가 많이 없어졌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찬원은 멤버들을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준 데 큰 몫을 한 장민호에게 특히 고마워했다. 장민호는 "나는 얘네들이 사랑스러워서 미치겠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장윤정은 "그건 민호 씨가 대단한 거다. 어른처럼 생각 안 하지 않냐. 그래서 멤버들이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장민호는 "나이는 제가 판단할 게 아니고 동생이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 존중도 존중 받을만하면 애들이 해줄 거라는 생각으로 1년을 왔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1년 동안 함께여서 행복이 배가 됐고 함께여서 힘듦이 절감됐다. 앞으로도 함께 해서 행복을 배로 늘려가자"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4일 실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실내에서 흡연은 금지돼있기 때문. 또 임영웅은 마스크를 착용한 스태프들 사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으로도 비판을 받았다. 이에 임영웅은 5일 팬카페에 "팬 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하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임영웅은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역시 "임영웅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 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다. 저희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다"며 "이후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노 마스크' 논란에 대해서는 "저희 스탭들과 임영웅 님이 있었던 공간은 분장실이다.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었으며, 동일 공간 1층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분장 수정 및 의상 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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