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맛집의 옆집' 손수정 PD "김구라에 구며들어..광팬 됐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맛집의 옆집' 손수정 PD가 김구라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손수정 PD는 3일 진행된 카카오TV '맛집의 옆집'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밝혔다.

손수정 PD는 김구라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며 "김구라 씨가 확실히 저희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해주시는 것 같기는 한게, 다른 프로그램 PD 선배들에게 연락이 오는데 '구라 형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한다. 그 정도로, 가끔씩 저도 감동을 받을 정도로, 편집하는 조연출 친구들은 '구며들었다'는 유행어를 저희끼리 쓸 정도로 김구라 씨의 광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손 PD는 "평소에도 프로페셔널하다는 것은 익히 알았는데, 여기서 놀란 것은 구라 형의 평소 캐릭터라면, 카메라 돌 ?? 하다가 중간 중간 투덜거릴 거 같은데 전혀 그런 게 없었다. 저도 '마리텔'에서 일한 경험은 있지만, 같은 방이 아니라서 김구라 씨와 일하는 것은 첫경험이다. 너무 프로페셔널하시고 매회차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에 정말 놀랐다. 카메라 꺼지고 나서도 찾아간 옆집 사장님들에게 '사장님 이건 이렇게 하시고 저렇게 하시라'고 조언을 계속 할 정도로 진심으로 방송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또 손 PD는 "여기서 기대치 않았는데 놀란 면은, 김구라 씨가 콩트를 굉장히 잘 하신다. 저희가 수사대 콘셉트 특성상 중간중간 콩트가 들어가는데, 이진호와 이장준이 잊을 때마다 '경찰 콩트 안 하냐'고 상기시킬 정도로 콩트에 진심이다. 14회 부분에는 블루스크린을 두고 인터스텔라 패러디 같은 콩트를 촬영하기도 했는데, 정말 김구라 씨의 신인 때 모습이 나오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콩트에 큰 활약을 하는 모습이. 저희가 놀란 부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