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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맛집의 옆집' 손수정 PD "장준, 김구라에 기죽지 않는 유일한 아이돌"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5-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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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의 옆집' 손수정 PD "장준, 김구라에 기죽지 않는 유일한 아이…
사진=카카오TV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맛집의 옆집' 손수정 PD가 멤버들에 대해 언급했다.



손수정 PD는 3일 진행된 카카오TV '맛집의 옆집'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밝혔다.

손수정 PD는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이란 세 멤버의 '티키타카'에 대해 "(김)구라 형만이 갖고 있던 캐릭터가 있잖나. 대한민국 사람들 어느 연예인에서도 볼 수 없는 일침을 팍팍 날리는데 비호감이 아닌, 공감할 수 있는 일침을 날려주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김구라 씨를 최우선에 두고 기획한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진호 씨는 이 아이디어의 제공자고, 회차가 더할수록 '같이하길 잘했다'고 느낀 포인트 중 하나가. 진호 씨가 트래블러도 하고 음식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맛표현이나 사장님들꼐 진심어린 맛 표현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찍은 제주도 편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진호 씨가 손님의 입장에서 조언을 기분 나쁘지 않게 잘하는 편이다. 이번주 토요일에 방송될 '꼬란' 편이 옆집이 '오는정 김밥'이라고 엄청난 맛집이다. 그 맛집 옆에서 기생하는 분식집 같은 곳이다. 맛집에서 김밥을 사서 막을 곳이 없어서 오면 거기서 김밥을 먹게해주는. 진호 씨가 낸 아이디어를 사장님도 웃으면서 '그런 아이디어 좋겠다' 한다. 음식 표현을 '죽은 닭인데 생기가 없다'거나, 떡볶이를 먹고 나서 '제가 중학교 때 만든 떡볶이 맛과 비슷하다'고 하는 것도 바로 이해가 된다. 그런 면에서 조화가 잘 된다"고 설명했다.

또 골든차일드 이장준에 대해 손 PD는 "장준 씨는 거의 제가 보기로는 현 아이돌 중에서 유일무이하게 김구라를 두려워않고 거침없는 드립을 치는 사람이 아닐까. 예능 캐릭터 ㄷ특성상 얼빠진 소리도 잘하고, 중간 중간 한자성어나 영어에 무식한 말도 하고, 캐릭터의 조화가 잘 이어져서 세분의 이런 매력이 좋다"고 말했다.

또 손 PD는 "장준 씨는 일단 잘 생겨서 찾아가는 사장님들이 굉장히 예뻐하는 편이다. 사장님들 입장에선 아기가 오다 보니 하나라도 더 챙겨 먹여서 보내려고. 현장의 분위기를 들어가기 전부터 풀어주는 감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구라 씨나 이진호 씨가 약간 조심스러워서, 사장님에게 미안해서 할 수 없는 얘기들을 중간 중간 풀어주는 역할로 잘해주는 편이다. 김구라 씨의 눈치를 보지 않는 유일한 아이돌이기에 1회때 나간 복돼지 왕갈비탕에서도 김구라 씨가 엄청 진심어린 조언을 실제로 길게 하셨는데, '이렇게 코로나 끝나고 잘 될 거 같고' 하면서 한참 '김구라 씨 진심어린 조언이다' 싶을 정도로 했는데 사장님이 '예 참고하겠습니다' 하시고 시큰둥하게 반응하셔서 언뜻 보면 분위기가 싸해질 수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장준 씨가 '사장님 가게니까 사장님 마음대로 하시는거죠!'해서 현장이 풀어지면서 밝아졌다. 매회차 이렇게 잘 해주셔서 함께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맛집의 옆집'은 요리 맛집, 가구 맛집, 미용 맛집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소문난 맛집'의 근처에 위치한 '그 옆집'을 찾아가는, 대박집 옆 정체불명 이웃가게 탐사 프로젝트.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 등 옆집수사대 3인방이 다양한 옆집 사장님들을 만나 펼치는 포복절도 웃음으로 인기를 끌며, 2월 6일 첫 공개된 이후 한달 만에 누적 1400만뷰를 돌파했다.

'맛집의 옆집'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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