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에는 서로 애틋한 엄마와 아들, 엄마와 딸이 있다. 남자 주인공 한비수(이민기 분)와 그의 엄마 강해진(이휘향 분), 여자 주인공 오주인(나나 분)과 그녀의 엄마 윤정화(김호정 분)다. 그리고 한비수에게는 진짜 아버지보다 더 아버지 같은 멘토 김창규(김창완 분)도 있다.
한비수, 오주인, 강해진, 윤정화, 김창규. 부모와 자식, 친구, 첫사랑, 멘토로 엮인 '오! 주인님' 속 이들 5인의 관계는 한없이 끈끈하고 애틋하다. '사랑'이라는 것이 꼭 남녀 간의 사랑만을 의미하지 않음을, 그리고 그 사랑이 얼마나 우리 삶에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강해진의 화려한 옷차림이다. 앞서 강해진은 세상을 떠난 한비수의 친부를 떠올리며 평생 검정 의상만 입어왔음이 밝혀졌다. 그런 강해진이 꽃처럼 예쁜 색깔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있는 것. 대체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가 무엇인지, 이 자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만남은 이후 이들 5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