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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도 덮은 압도적 인기?"..꼭꼭 숨은 서예지, 백상에 나타날까[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21-05-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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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도 덮은 압도적 인기?"..꼭꼭 숨은 서예지, 백상에 나타날까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논란도 덮은 인기?"



배우 서예지가 각종 논란 속에서도 보란듯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의 인기상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여러 의혹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팬들의 서예지를 향한 팬심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서예지가 정상의 자리를 끝까지 유지해 시상식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상 예술대상 사무국은 3일 오전 11시부터 10일 오후 11시59분까지 8일간 '틱톡 인기상'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틱톡 인기상은 팬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이 이뤄진다. 후보는 TV·영화 부문에 오른 후보자로 남자 35명, 여자 34명이다. 이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남녀 각각 1인이 수상한다.

틱톡 인기상은 팬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이 이뤄진다. 후보는 TV·영화 부문에 오른 후보자로 남자 35명, 여자 34명이다. 이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남녀 각각 1인이 수상한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배우 김정현 조종설, 스태프 갑질, 학력위조 등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예지가 여자 인기상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서예지는 첫날에 이어 둘째날인 4일에도 여자 후보 중에서 8만 표(오전 10시 기준) 이상을 받으며 1위 독주 중에 있다. 서예지 뒤를 이어 2위는 신혜선, 3위에는 김소현이 안착했다.

아직 인기상 투표 초반이기는 하지만 서예지가 계속 이런 기세로 만약 1위를 차지할 경우, 시상식에 참석할지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각종 논란에 휩싸이자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에 불참하고 모든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등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

앞서 서예지를 향한 폭로는 끊임 없이 이어졌다. 전 연인 김정현 가스라이팅을 시작해 학교 폭력, 스태프 대상 갑질, 스페인 학력 위조, 거짓 인터뷰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논란이 계속 터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모두 반박했지만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여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은 차기작이었던 OCN 드라마 '아일랜드'의 출연이 불투명하게 됐다.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서예지는 2017년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사이비 종교 감금된 소녀 역을 신들린 연기로 열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그야말로 '빵' 뜨며 톱스타의 반열에 들어섰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한류스타 김수현의 군 제대 후 차기작으로 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품으로, 극중 고문영 역을 맡은 서예지가 김수현보다 더욱 큰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서예지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캐스팅 순위 1위로 떠오르고, 각종 CF, 협찬 등도 물밀듯 밀려 들어왔지만, 김정현 논란을 시작으로 한 각종 논란으로 1년 만에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의류, 쥬얼리, 슈즈 등 서예지에게 협찬을 하기로 했던 브랜드들이 서예지 측의 협찬 제공을 취소하며 광고계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57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JTBC2·JTBC4에서 동시에 중계된다. 틱톡에서도 글로벌 생중계된다. MC는 신동엽과 수지가 맡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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