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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채드윅 보즈먼 떠난 와칸다"…'블랙팬서' 속편,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 타이틀 확정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5-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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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드윅 보즈먼 떠난 와칸다"…'블랙팬서' 속편, '블랙팬서:와칸다 포…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한 고(故) 채드윅 보즈먼은 이제 세상에 없지만 그와 함께했던 와칸다는 영원하다. '블랙팬서'(18,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속편이 마침내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라이언 쿠글러 감독)라는 이름으로 공식 타이틀을 확정하고 내년 7월 8일 개봉일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3일(현지시각) 공식 SNS에 '블랙팬서' 속편을 비롯해 '캡틴마블' 속편,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VOL. 3' 등 마블 페이즈4 라인업 개봉일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는 오는 7월 21일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를 시작으로 9월 3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데스틴 크리튼 감독), 11월 5일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12월 17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 순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어 2022년 라인업으로는 3월 25일 '닥터 스트레인지: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샘 레이미 감독), 5월 6일 '토르: 러브 앤 썬더'(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7월 8일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11월 11일 '더 마블스'(니아 다코스타 감독) 등이 자리잡았다.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19, 애너 보든 감독)의 속편이다.

2023년에는 2월 17일 '앤트맨과 와스프: 퀸텀 매니아'(페이튼 리드 감독), 5월 5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제임스 건 감독)가 개봉할 예정이다.

특히 '블랙팬서'의 속편인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앞서 2018년 2월 개봉해 국내에서만 539만명을 동원, 월드와이드 수익 13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세계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블랙 팬서'는 주인공 채드윅 보즈먼의 매력적인 열연으로 더욱 빛을 본 작품이다. 하지만 채드윅 보즈먼은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해 8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블랙팬서' 속편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채드윅 보즈먼은 사망 직전까지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고 완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블랙 팬서' 속편 역시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마블 스튜디오 빅토리아 알론소 부사장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사망한 채드윅 보즈먼에 대해 "단 한 명 뿐인 채드윅 보즈먼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다. 안타깝게도 티찰라(채드윅 보즈먼) 왕은 픽션 세계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죽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 마블 스튜디오는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 일각에서는 '블랙팬서' 속편에서 디지털 기술로 채드윅 보즈먼 출연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마블 측이 곧바로 반박하며 출연 가능성을 낮췄다. 또한 디즈니 역시 지난해 12월 "채드윅 보즈먼을 기리는 리캐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 '블랙팬서' 속편은 전편에 나온 와칸다를 배경으로 개별 캐릭터를 다룰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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