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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패딩턴2'→'생일'…안전한 어린이날을 위한 코시국 TV특선영화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5-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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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턴2'→'생일'…안전한 어린이날을 위한 코시국 TV특선영화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여전히 외출이 망설여지는 코로나 시국의 어린이 날. 가족끼리 오붓한 봄날의 외출은 할 수 없지만, 그만큼의 아쉬움을 달래줄 특별한 TV 특선영화들이 어린이 날을 꽉 채운다.



KBS 2TV는 어른도 아이도 모두 좋아하는 마성의 곰돌이 패딩턴의 모험을 그린 영화 '패딩턴2'(2018)를 5일 오후 9시 40분부터 내보낸다. 마치 한편의 팝업 동화책을 보는 듯한 모험기를 담은 '패딩턴2'는 최근 영화 비평 사이트인 최근 로튼토마토에서 전설적인 영화 '시민케인'(1941)를 꺾고 역대 최고 평점 1위를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에 '패딩턴2' TV편성에 어린이 뿐만 아니라 영화를 사랑하는 '씨네필 어른이'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SBS는 2013년부터 방송된 인기 TV애니메이션 '헬로 카봇'의 세 번째 극장판인 '극장판 헬로 카봇: 달나라를 구해줘!'(2019)로 어린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예정이다. 이전 시리즈에서 공룡 시대와 바다, 육지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모험을 보여줬던 '극장판 헬로 카봇'은 이번 영화에서는 달나라로 무대를 옮겨 더 화려하고 익사이팅한 액션 어드벤쳐를 선사한다. 어린이 날 오전 9시 10분 방송된다.

MBC는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8시 40분 영화 '생일'(2019)을 편성,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설경구와 전도연, 두 명배우의 빛나는 연기가 더욱 가슴을 울리는 '생일'은 세월호 참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을 그린다. 그 어떤 과장이나 자극적인 설정 없이,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가정의 달에 더욱 가족들을 그리워할 상처 받은 이들의 마음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케이블 채널의 어린이 날은 더욱 풍성하다. OCN은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공장'(2005)을 시작으로 천만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013), 천만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2018),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인 '아이언맨3'(201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연이어 방송한다.

채널 CGV는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명배우들이 뭉친 사극 영화 '관상'(2013)부터 레전드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2010)와 2부(2011), K좀비 신드롬의 시초 '부산행'(2016),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사극 '창궐'(2018)까지 다양한 장르의 대작 영화로 안방을 찾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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