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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김성은과 헤어지려 했었다"…결혼 13년 만에 밝힌 '충격 고백'('동상이몽')[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5-0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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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김성은과 헤어지려 했었다"…결혼 13년 만에 밝힌 '충격 고백…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축구선수 정조국이 아내 김성은에게 결혼 13년 만에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2개월 만에 상봉한 김성은♥정조국 부부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성은은 이른 새벽 잠에서 깬 막내 재하를 품에 안고 애를 보고 있었다. 이때 두달 만에 집에 돌아온 남편 정조국도 일찍 잠에서 깨 주방으로 나왔다.

아들 재하는 아빠에게 연속으로 뽀뽀를 하고 있었고, 이 모습을 보던 김성은은 "형과 누나가 깨기 전까지만 아빠를 독차지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는 아빠 품에 안겨 식빵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이때 형 태하가 잠에서 깨서 거실로 나왔다. 이에 정조국은 태하에게 막내를 맡기고 식사를 준비하러 향했다.

하지만 정조국은 주방에서 프라이팬을 찾지 못했고, 결국 태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모습을 보던 김성은은 "요리를 하려고 하면 사고가 난다. 그래서 남편에게 아이를 부탁하고 내가 살림을 하는 게 낫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조국은 서툰 실력이지만 아들을 위해 달걀 프라이를 완성했고, 태하는 아빠의 요리에 "완전 맛있다"라며 고마워 했다.

김성은은 "나도 배고프다"라며 정조국에게 달걀 프라이를 요청했다. 정조국은 소금을 너무 많이 흘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정조국은 숟가락으로 소금을 덜어내며 완전범죄를 보였다.

김성은과 태하는 정조국에게 "아빠가 없는 두 달 동안 못 먹었다"라며 잼 뚜껑을 열어달라고 부탁했고, 정조국은 단번에 뚜껑을 오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카엘 셰프는 "뚜껑이 안 열릴 때는 살짝 두드리면 열린다"라고 꿀팁을 전수했다.

김성은은 정조국의 달걀프라이를 먹고 "아우 짜"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삼남매를 등원 시킨 후 김성은과 정조국은 잠시 휴식을 취했다. 김성은은 "아빠를 오랜만에 보니까 애들이 말을 안 듣는다"라고 투정을 부렸고, 정조국은 "오랜만에 봤으니까 그렇지"라고 이야기했다.

정조국과 김성은은 밖에서 외식을 하기로 결정했고, 두 사람은 데이트에 앞서 무결점 명품 몸매를 뽐내며 둘만의 패션쇼를 열었다. 특히 '원조 콜라병 몸매'로 유명한 김성은은 몸매가 돋보이는 핏을 선보이며 군살 없는 몸매를 자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도 "아이 셋을 낳았는데 더 날씬해졌다", "저런 애 엄마가 어디 있냐"라며 연신 감탄했다. 정조국 또한 186cm의 큰 키와 완벽한 비율로 마치 모델 같은 슈트 핏을 선보였다.

오랜만에 데이트를 나선 부부는 비밀연애를 하던 시절 열애를 발각된 곳이라며 냉동 삼겹살 집을 찾았다. 정조국은 "우리 열애설 터지고 여기를 안 왔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성은은 "열애설 난 다음날 방송이 있어서 그때 다 공개를 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 당시 25살, 26살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이때 음식이 나왔고 김성은은 "고기는 내가 굽겠다. 뒤집는 타이밍이 있는데"라며 완벽한 고기 굽기 실력을 뽐냈다.

식사를 하던 김성은은 "내가 아직도 궁금하다. 소개팅 했을 때 나에게 관심이 없는데 연예인이라서 나왔냐"라고 물었고, 정조국은 "내가 그날 심심했다"라며 "이건 당신이 안고 가야하는 거다. 당신이 나를 쫓아다녔잖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성은은 "내가 좋아해서 만나준거냐"라고 물었고, 정조국은 "솔직히 말해도 되냐. 상처 안 받을 자신이 있냐. 그냥 쏘쏘였다"라고 말해 김성은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정조국은 "난 안 예뻤으면 결혼 안 했다"라고 김성은의 마음을 풀어줬다. 이어 정조국은 "완전 내스타일이었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김성은은 "내가 미쳤었다. 그때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멋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정조국은 "컨셉트였다"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나는 꽃미남을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자기가 열애 때 '은퇴하면 결혼할 거다'라고 했을 때 상처를 받았다. 근데 우리가 결혼하게 된 게 자기 다쳤을 때 내가 간호할 때 아니냐. 당신 부상 당하는 걸 집에서 노트북을 보면서 엄청 눈물을 흘렸다. 근데 부상을 안 당했으면 헤어졌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정조국은 "난 헤어지려고 했었다. 자기의 텐션이 감당이 안 됐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조국은 "연애초반에 잘해 주고 싶었는데 부족한 걸 느꼈다. 그래서 혼자 끙끙 앓다가 이별까지 생각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조국은 "나 부상 당했을 때 진짜 더 친해졌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성은은 "난 그때 진짜 바빴었다. 드라마 촬영 중이었는데 시간이 잠깐 빌 때 병원을 찾았었다"라고 말했다.

정조국은 "침대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랑 결혼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난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선택은 결혼이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성은은 정조국의 얘기에 눈물을 보였다.

특히 유소년 축구를 하고 있는 태하를 보여 정조국은 "난 원래 태하가 축구를 안 했으면 했었다. 어떤 길인지 알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축구를 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라며 엄하게 축구를 알려주는 정조국을 이야기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부모가 냉정해야 된다. 나 같아도 그럴 것 같다"라며 정조국 편에서 깊은 공감했다.

정조국은 혼자 훈련을 하던 태하가 실수를 하자 "또 하기 싫어가지고"라고 지적했고, 결국 엄마는 태하에게 "좀 쉬라"라고 아들 편을 들어줬다. 결국 태하는 강하게 하는 아빠의 말에 눈물을 보였다. 정조국은 "이게 울일이냐. 이건 기본이다. 이런 거 하기 싫어서 뭘 하겠다고"라고 엄격하게 대했다.

인터뷰에서 정조국은 "쉽게 해서는 닿을 수 없는 꿈이다"라고 말했고, 김성은은 "저렇게 하고 집에서 '나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하는 남편을 봤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정조국 역시 눈물을 흘렸다.

정조국은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 건데 태하가 태어나서 아팠었다. 중환자실에 가있었다. 그때 충격이 너무 컸었다. 태하에 대한 애정이 너무컸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성은은 "그러고 나서 태하가 조금 다치면 아파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조국은 태하에게 "아빠랑 축구하는 거 재미없지 매번 화내서. 왜 화내는 것 같아? 아빠는 태하가 더욱더 멋진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누구의 아들'보다 정태하가 됐으면 좋겠다. 기본이 충실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이야기해줬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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