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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빈센조' 곽동연 "아이돌 연습생, 숨기고 싶은 과거였다"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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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센조' 곽동연 "아이돌 연습생, 숨기고 싶은 과거였다"
사진=H&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곽동연(24)이 아이돌 연습생 출신 과거에 대한 생각을 고백했다.



곽동연은 29일 온라인 화상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박재범 극본, 김희원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곽동연은 '빈센조' 등 다수 연기를 통해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완벽히 뗄 정도로 호평받았다. 곽동연은 "사실 되돌아봤을 때 현재 누군가가 그런 말씀을 해주신다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 거 같다. 제가 항상 꿈꾸고 있는 배우의 모습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서 한 분이라도 그런 말씀을 해주시면 감사한 일이다"라고 주변의 칭찬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숨기고 싶은 일이었다. 굉장히 연기와는 관련이 없는, 외부에서 굴러들어온 돌처럼 보이는 게 싫어서 숨기고 싶고 사랑하지 않는 과거였는데 최근에 되돌아 생각해보면 연습생 생활을 거치면서 그때 얻은 것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 뭔가 노력해서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들이 아이돌 연습생을 하면서 배운 거였다"고 밝혔다.

곽동연은 또 "지금은 그때 배운 저만의 노하우와 지혜를 활용해서 좋은 배우로 인식하실 때까지 열심히 할 생각이다. 사실 지금까지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서봤지만, 막연히 배우로서 이제 자리를 잡았다고, 안정적이라고 느낄 때면 저는 여전히 음악을 좋아하고 악기도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다. 뜻이 맞는 친구들과 소소하게 밴드로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연극 무대도 사랑한다.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도 늘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빈센조'는 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으며, 곽동연은 차기작으로 영화 '6/45'를 촬영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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