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의 대서사시는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 '바우'(정일우)가 일생일대의 실수로 옹주 '수경'(권유리)을 보쌈하면서 시작된다. 본방송 전 공개된 스틸컷엔 그 '훔친 운명'의 순간이 담겨있다.
시장통에서도 '개차반'으로 이름을 날릴 정도로, 어떤 험한 일을 맡겨도 해내고야 마는 보쌈꾼 바우에게 어느 날 거부할 수 없는 거래가 들어온다. 바로 "한 사람당 스무냥"이라는 엄청난 돈이 걸린 보쌈이었다. 하지만 그가 목표를 잘못 알고 광해군의 딸 수경을 보쌈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렇게 근접 거리에서 눈을 맞추게 된 바우와 수경 사이엔 긴장감이 맴돌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왠지 모를 설렘이 느껴지는 건 앞으로 이들 남녀 앞에 놓인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쌓일 감정과 서사 때문일 터. MBN 측은 "드디어 안방극장을 선을 보이게 된 '보쌈' 첫 회에서는 바우와 수경의 연을 이어준 보쌈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두 인물이 만들어낼 설레는 긴장감을 함께 만끽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히며, "이 밖에도 다양하고 풍성한 서사가 시청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웰메이드 사극 '보쌈'의 시작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