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 측은 1일, 바벨타워 재판에서 맞붙은 홍차영(전여빈 분)과 최명희(김여진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두 사람의 강렬한 눈빛이 불꽃을 일으키는 가운데, 다크 히어로들이 꺼낼 '비장의 카드'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어머니를 살해한 빌런들을 상대로 자비 없는 복수를 시작한 빈센조(송중기 분)는 장준우(옥택연 분)와의 위험한 체스 게임을 벌였다. 그는 장준우의 말들을 하나씩 없애가며 빌런들을 압박해나갔다. 빈센조와 홍차영, 금가패밀리의 합동 작전에 견고하던 빌런의 카르텔에는 균열이 일었고, 위협을 느낀 장준우는 스스로 감옥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를 감옥에 몰아넣는 것까지 모두 빈센조가 설계한 큰 그림이었다. 한편 금가프라자는 기요틴 파일을 노리는 자의 급습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 이탈리아로 떠났던 빈센조가 돌아와 악당들을 막아섰다. 빈센조의 컴백은 짜릿한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빌런 장준우의 뒤에 로펌 우상이 있다면, 빈센조와 홍차영의 뒤에는 금가패밀리가 있다. 주눅 들었던 이전과는 달리 위풍당당하게 법정을 장악한 금가패밀리의 모습이 미소를 유발한다. 더는 약자로만 살지 않겠다며 변화한 금가패밀리는 기세등등하게 빌런들과 맞선다. 이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장한서(곽동연 분)의 모습도 흥미롭다. 대놓고 다크 히어로들 편에 선 장한서는 빈센조와 닮은꼴 자세로 훈훈함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