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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유축기 보고 "젖소된 느낌"→기태영 "계속 짜줘야" 29금 육아토크(편스토랑)[SC리뷰]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5-01 07:50

한지혜, 유축기 보고 "젖소된 느낌"→기태영 "계속 짜줘야" 29금 육아…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여배우 한지혜 오현경 정시아가 후진 없는 29금 육아 토크를 펼쳤다.



30일 방송한 KBS2 '편스토랑'에서는 제주도에서 결혼 10년만에 임신한 한지혜가 예비엄마로서 선배 엄마인 오현경 정시아와 화상통화로 궁금증을 푸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지혜는 남편이 미리 녹음해준 동화로 태교한 뒤 프랑스식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먹으며 뱃속의 방갑이를 한층 더 키웠다.

한지혜는 자신의 계속된 먹방을 보면서 "저날 배가 정말 엄청 커졌어요. 아기가 엄청 컸어요"라고 웃음지었다. 이어 한지혜는 지인들에게 받은 육아용품을 꺼내 공부했다.

특히 유축기의 압력을 실험한 한지혜는 "젖소가 된 기분이다"라며 얼굴을 붉혔다. 이를 지켜 보던 프로 육아러 기태영은 "젖이 안 나오시는 분들은 유축기를 계속 해주셔야되요. 해줄수록 잘 나오거든요"라고 말한 뒤 후회하는 표정을 지으며 "제가 섞을 이야기는 아니었네요"라고 당황했다.

한지혜는 정시아와 오현경과의 통화에서 임산부가 먹어야할 것과 먹지 말아야할 것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또한 유축기에 대한 질문에 오현경은 "나는 젖이 안나와서 돼지 족발까지 삶아먹었다. 아침에 많이 나오니까 무조건 아침에 많이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시아는 "엄마가 잘먹어야한다. 난 유축기 쓰다가 울고 그랬다. 아침에 안짜면 아프다. 젖몸살이 제일 무섭다. 아침에 일어나서 젖을 안짜주면 젖이 돌처럼 굳어서 119 실려갈수 있다"고 실제 겪었던 경험을 전했다.

정시아는 "마치 내가 우유 공장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한지혜의 마음 가짐을 다져놨다. 정시아는 "엿기름 먹으면 젖이 마른다. 식혜를 먹었는데 젖이 마르더라"라며 젖을 말리려는 것이 아니면 수유중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콕 집었다.

출산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정시아는 "큰 애를 16시간 진통하고 아이를 낳는데 힘을 어떻게 줘야할지 모르니까 얼굴에 실핏줄이 다 터졌다. 자연분만으로 첫째를 낳으니까 둘째는 쉬웠다. 남편하고 대화하고 있는데 힘주었더니 낳았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길이 트였네"라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오현경은 "난 제왕절개가 정말 아팠다. 배 속까지 가르는거지 않냐. 나는 35살에 낳았다"고 말했고, 한지혜는 "언니 저 39세예요"라고 말하며 두려워했다.

정시아는 "난 첫째 산후조리를 집에서 했다. 둘째 때는 조리원에서 한달이나 있었다. 그런데 산후조리원은 지금도 가고 싶다.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산후조리원 가고 싶어서 셋째 낳아야하나 싶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그래도 "아이를 낳은 일이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한지혜는 "10년 동안 아기가 없었으니까 이젠 없나보다 하고 살았다. 그런데 첫째를 갖고 보니까 벌써 둘째를 갖고 싶다"고 말해 방갑이를 세상에 보기도 전에 둘째를 계획하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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