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MBN은 10주년 특집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김지수 박철 극본, 권석장 연출)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참석했다.
권유리는 "저한데는 모든 게 처음이어서 낯설었던 거 같다. 사극 톤이라든지, 단어 같은 것들이 생소해서 발음하기에도 어려웠다. 촬영을 하다보니 의상이나 분장, 공간이 주는 힘 때문에 몰입을 하는 데 좀 더 도움을 받았던 거 같다. 하다보니 적응하게 됐다"며 "좋았던 건 오히려 처음에는 의상과 분장이 불편했는데 나중엔 의상과 분장 덕분에 몰입하게 됐다. 현대극과는 다른 사극의 매력을 보쌈을 통해 알게된 거 같다"고 말했다.
'보쌈'은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으로, 다채로운 캐릭터와 흡인력 있는 전개를 더한 새로운 퓨전 사극. '파스타', '골든타임', '부암동 복수자들' 등을 연출한 권석장 감독과 '의가형제', '아들 녀석들' 등을 집필한 김지수 작가, 신예 박철 작가가 의기투합해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