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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K팝 대표 퍼포머"…ITZY, JYP 박진영이 인정한 '無한계'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4-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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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대표 퍼포머"…ITZY, JYP 박진영이 인정한 '無한계' 컴백…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층 강력해진 ITZY가 돌아왔다.



ITZY의 새 미니앨범 '게스 후(GUESS WHO)'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열렸다.

예지는 "전세계 많은 팬분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번 앨범을 전세계 동시 발매하게 됐다. 8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더 열심히 했다. 퍼포먼스도 곡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게스 후'는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유수의 K팝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 이어어택을 비롯한 유명 작가진이 참여한 앨범이다.

유나는 "도전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새로운 시도, ITZY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전 앨범과 차별화된 점은 아무래도 퍼포먼스라 생각한다. '마피아 게임'을 소재로한 신선한 콘셉트도 차별화 포인트라 생각한다"고, 류진은 "데뷔 때부터 가져온 틴크러시 콘셉트는 항상 베이스에 두고 있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퍼포먼스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비주얼 적으로나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새로운 ITZY, ITZY 노 리밋이라고 이번 앨범을 소개하고 싶다. 만약 '빌보드 200' 차트에 들 수 있다면 영광일 것 같다. 이번 앨범 자체가 다방면으로 전작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 낮과 밤, 이중성을 가진 콘셉트가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채령은 "데이 버전과 나이트 버전에 상반된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팬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이 콘셉트를 무대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를 봐주시면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에 대해 리아는 "'낫 샤이'에 이어 '마.피.아. 인 더 모닝'도 박진영PD님이 참여하셨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녹음 디렉팅을 봐주셨다.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게 섬세하게 디렉팅을 봐주셨다. 마피아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PD님이 녹음부스 안 조명을 좀더 낮춰보자고 하셔서 그렇게 해보니 감정조절을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예지는 "PD님이 퍼포먼스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ITZY의 성장과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마.피.아. 인 더 모닝'은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사랑하는 상대에게 다가가 마음을 빼앗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마피아 게임을 차용한 콘셉트와 '마침내 피할 수 없는 아침'의 준말을 중의적으로 표현해 듣는 재미를 더한다.

채령은 "이번 앨범은 킬링 포인트가 굉장히 많다. 멤버들의 랩과 퍼포먼스가 주요 킬링 포인트라 생각한다. 포인트 안무는 '탱크춤'이다. 온몸으로 총을 쏘는 듯한 안무"라고, 류진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그러다 보니 군무신이 상당히 많았다. 10개 세트에서 퍼포먼스신을 찍으며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리아는 "'아이 러브 마이 셀프'는 데뷔 때부터 우리를 지켜온 중요한 메시지다. 이번 곡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항상 다방면에서 자신감을 가지려고 하는데 신곡 무대를 연습하다 보니 그에 대한 자신감이 가장 넘칠 것 같다"고 전했다.

ITZY는 MZ세대의 대변인으로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달라달라' '아이씨' '낫샤이' 등 4연속 히트에 성공,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위상을 살렸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워 동시대 또래집단의 큰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예지와 채령은 "멤버들 자체가 MZ세대에 포함되기도 하고 우리의 메시지에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 같은 세대를 사는 청춘들의 고민과 많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류진은 "우리 생각에 MZ세대의 특징은 당당함과 솔직함이다. 데뷔 초부터 가져온 메시지와 동일하다 보니 많은 공감을 해주신 것 같다. 이번 앨범에도 어김없이 그런 메시지가 들어가있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리아는 "많은 K팝 아티스트 선배님들이 멋진 활약을 해주셔서 음악의 경계와 한계가 없어졌다. 그 덕분에 우리 음악과 콘텐츠가 많은 팬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었다. 우리의 매력은 무대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닐까 싶다. 여러 콘텐츠로 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해온 노력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우리 강점인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팬분들과 소통하고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나는 "퍼포먼스 관련해 많은 수식어가 붙고 있다. 우리의 강렬하고 파워풀하고 멋있는 퍼포먼스를 사랑해주시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2년 전 데뷔 전으로 돌아간다면 해주고 싶은 조언에 대해 리아는 "내 자신과 멤버들 모두에게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앞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테니 걱정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곁에 있는 팬분들을 믿고 계속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해줄 것 같다"고 답했다.

ITZY는 30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0시) '게스 후'를 전세계 동시 발매한다. 이보다 한시간 앞선 낮 12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팬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마.피.아. 인 더 모닝'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한다.

채령은 "MZ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라는 표현에 감사드린다. 4세대 대표 걸그룹이라는 표현에 걸맞은 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피.아. 인 더 모닝' 전반적으로 총을 겨누는 안무가 많다. 팬심저격수, K팝 대표 퍼포머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예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ITZY는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말을 듣고 싶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우리만의 무대를 꾸미는 게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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