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 측은 30일, 라스트 게임을 앞둔 다크 히어로 빈센조(송중기 분)와 빌런 장준우(옥택연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두 사람의 서늘한 분노가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쟁을 짐작게 한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마피아의 본능을 깨운 빈센조는 빌런들을 향한 자비 없는 복수를 시작했다. '죽음보다 더한 수치심'과 '고통의 단계를 천천히 느끼는 죽음'을 주겠다고 선포한 그는 장준우의 말들을 하나씩 없애버리며 공포를 유발했다. 빈센조와 홍차영(전여빈 분)이 바벨을 무너뜨리는 작전에는 금가패밀리가 힘을 더했다. 그리고 모든 게 빈센조가 설계한 그림인지도 모른 채, 장준우는 위협을 피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갔다. 한편 금가프라자는 기요틴 파일을 노리는 자들의 급습으로 어둠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이탈리아로 떠났던 빈센조가 돌아왔다. 악당들을 막아선 빈센조의 모습은 짜릿한 쾌감을 안기며 결말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괴물의 실체를 드러낸 빌런 장준우는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 살기가 감도는 장준우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자신의 견고한 성을 무너뜨린 빈센조를 향해 칼을 갈고 있는 장준우. 이미 통제 불가인 장준우의 악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잔혹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그의 섬뜩한 얼굴은 뜨겁게 맞부딪칠 마지막 라운드를 예감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