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근로자의 날 특집으로 택배 노동자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 '미안해요, 리키'와 비자발적 실직자가 된 예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를 다룬다. 이에 노동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임자운 변호사와 소설을 통해 다양한 노동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김금희 작가가 출연했다.
특별 출연한 임자운 변호사에 대해 변영주 감독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운동, 반도체 노동자 산업재해 인정을 위한 노력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며 이달의 명변호사상을 수상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성철 기자는 김금희 작가를 소개하며 "2009년 소설 '너의 도큐먼트'로 등단, 이후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안해요, 리키' 주인공 리키의 직업이자 부당한 처우를 받는 택배 노동자의 노동 환경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임자운 변호사는 "합법적인 착취를 위해 노동자를 사장으로 만들어버린다. 대등한 협업 관계이기 때문에 회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은 모순" 이라고 설명하며 "이런 문제는 비단 영화 속 문제만은 아니다. 현재 한국의 현실도 비슷하다" 라고 한국 택배 노동자들의 현실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