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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X" 오연서·정우 "분노유발 ♥로맨스 신선, 제 정신 아냐"(최파타)[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4-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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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X" 오연서·정우 "분노유발 ♥로맨스 신선, 제 정신 아…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우와 오연서가 분노조절장애자와 분노 유발자로 분해 로맨스 케미를 만들어 간다.



27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배우 정우와 오연서가 출연해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최화정은 "정우 씨는 6개월만에 오셨다. 점점 더 어려지는것 같다. 역할 때문에 그런가? 대학생 3,4학년 같다. 핑크 스웨터 입고 마스크에도 별이 있다"라며 인사했다. 정우는 "전 보다 살을 더 뺐다"고 동안이 된 비결을 전했다.

정우와 오연서는 새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X'에 대해 "남녀가 만나서 이 구역에서 누가 더 미친 X인지 다투게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알게된다. 이후에는 되려 치유하게 되면서 그 속에서 로맨스가 펼쳐지는 로맨스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최화정은 "정우 씨가 엄청 화를 내겠네"라고 말하자 오연서는 "그런데 멋있다"라고 응수했다. 최화정은 "정우 씨가 일단 '응답하라 1994' 이후로 8년만에 드라마다. 얼마나 고르고 고르셨겠느냐. 어떤 매력에 끌렸냐"고 물었다. 정우는 "회사 대표님께서 처음에 추천해주셨다. 캐릭터가 너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것 같고 재미있게 촬영할수 있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봤는데 신선하면서 공감이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오연서는 "재밌고 독특하고 저희를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 주민분들이 계신데 그분들도 (재미있다)"고 웃었다.

최화정은 "정우 씨가 분노조절 장애자로 나오면 여자 주인공은 포용하고 착한 캐릭터가 나와야 하는데 분노 유발자로 나온다"라며 "또 특이한게 이 드라마는 20분 30분 드라마다"라고 물었다.

정우는 "일단 촬영할 때는 똑같이 촬영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러닝 타임이 짧다 보니까 전체적인 분량도 짧다. 보통 드라마가 5개월 이상 1년 이상까지 찍는데 저희는 3달 정도 촬영했다"고 말했다.

오연서는 "사실 제가 화내는 유일한 사람이 저희 엄마다. 나이가 조금씩 드니까 못되게 이야기한다"고 후회했다. 정우는 "엄마에게는 화라기보다는 짜증이나 투정이다"라고 공감했다.

최화정은 "엄마에게 그러면 안되는거다. 후회되는거다. 욱하는거 지나고나면 부끄럽다. 점점 호흡을 갖게된다. 어른이 되면서 좀 나아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정우는 다시 드라마로 돌아와 "캐릭터가 둘다 제정신이 아니다. 드라마 보면 재미있으실거다. 초반에 너무 둘다 제정신이 아니니까 정상적인 ??습으로 돌아올때 즘에는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보이게 되더라. 초반에 로맨스 물에 남녀 주인공인데 내가 너무 화를 내고 나중에 수습이 될까 생각이 들정도로 화를 많이 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미담이 속속 도착했다.

최화정은 "오연서 미담이 왔다. 사무실에서 보낸것 같지 않다. 오래전에 연서 언니 출연한 드라마 '메디컬 탑팀' 스태프입니다. 매번 잘 웃어주던 언니가 생각납니다. 23살인 제가 서른살이 되서 문자 남깁니다"라는 청취자 사연을 전했다. 정우는 팔에 여전히 있는 핏줄로 청취자를 홀릭시켰다.

또 다른 청취자는 "정우 배우님 얼마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 나오는 모습을 봤다. 평소 잘 보시는 프로그램이신가요?"라고 물었고 정우는 "원래 이 프로그램 팬이기도 하고 장항준 감독님 초대로 가게됐다. 장감독님은 제 마음 속의 첫 데뷔작 연출이셨던 '라이타를 켜라' 감독님이셨다. 그 뒤에 작품도 같이 하게됐다. 최근 20년 가까이 뵙지 못했는데 '이 구역' 촬영 때 연락을 받고 만나뵙게 됐다"고 말했다.

오연서는 '저는 연서누나랑 같은 드라마에서 동생 역할을 했던 배우예요'라는 청취자 사연에 "제가 시킨것 같다. 이름을 안밝혀서 어서 구체적으로 자기를 밝혀달라"고 읍소해 웃음을 안겼다.

정우는 "근래에 단조의(어두운) 성격 캐릭터를 했는데 유쾌한 캐릭터를 맡으니까 좋았다. 5월24일 방송이다. 신선하게 보실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연서는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의 팬으로 부터 사연을 받았다. 오연서는 "아직 유튜브 생태계는 교란 시키지 못했다"며 "저의 제일 인기 컨텐츠는 랜선 집들이가 제일 많이 나왔다. 엄마와 같이 사는데 집만 보여줬다.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채널이라 도자기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한다. 집에서 그냥 가만히 있는걸 좋아해서 촬영을 잘 못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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