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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광수 "몸과 마음 재정비"..11년 함께한 '런닝맨' 떠난다(전문)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4-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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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 "몸과 마음 재정비"..11년 함께한 '런닝맨' 떠난다(전문)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원년멤버로 11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해온 이광수가 '런닝맨'을 떠난다.



이광수의 소속사인 킹콩by스타쉽은 27일 "이광수가 오는 5월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광수는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이에 사고 이후부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갖기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동고동락한 프로그램이기에 하차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추후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그동안 '런닝맨'을 통해 이광수 씨에게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이광수 씨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광수는 2007년 CF를 통해 데뷔한 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동시에 알렸다. 2010년 첫 방송된 '런닝맨'에 합류했던 그는 11년간 '기린'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아시아 프린스'의 반열에 오르는 등 예능계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이 덕분에 현재 '런닝맨'이 누리는 인기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광수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청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하차를 아쉬워하고 있다.

이광수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해 발목 수술을 받는 등 '런닝맨' 촬영에 불참하기도 했다. 11년간 함께했던 '런닝맨'이었기에 "당분간 촬영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예고 이후에도 꾸준히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한 달 만에 목발을 짚고 복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고 후유증은 컸고, 결국 재정비 시간을 갖기 위해 '런닝맨'을 떠나게 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이광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킹콩 by 스타쉽입니다.

배우 이광수 씨가 오는 5월 24일(월)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광수 씨는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사고 이후부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동고동락한 프로그램이기에 하차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추후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런닝맨>을 통해 이광수 씨에게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이광수 씨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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