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앨런 김은 자신의 첫 영화 '미나리'를 통한 경험에 대해 "모든 게 아직 현실 같지 않다.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모든 배역과 특별한 교감을 한 '미나리' 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관해서는 "스티븐 (연)과 밥 빨리 먹기 대회를 했는데 졌다. 다행히 벌칙은 없었다. (한)예리 이모가 쎄쎄쎄 가르쳐준 것도 기억난다. 이제 손동작까지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ek.평소 오디션과 촬영 현장에서도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이라는 앨런 김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호러 장르는 무섭고, 영화에서 뽀뽀하는 건 부끄럽다. 그래서 코미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키 크고 싶다. 'Big Boy'가 되고 싶다. 태권도 검은 띠도 빨리 따고 싶다. 이제 네 가지 컬러만 더 따면 된다"며 개인적인 바람도 함께 전했다. 앨런 김의 차기작은 엘시 피셔와 함께 하는 '래키치 키즈'다.앨런 김의 맑고 즐거운 에너지가 담긴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5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