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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홀' 김옥빈 "원래 임원희팬이라 친해지고 싶어 촬영장에서 주위 맴돌아"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4-26 14:42

'다크홀' 김옥빈 "원래 임원희팬이라 친해지고 싶어 촬영장에서 주위 맴돌…
사진=CJEN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원래 임원희 팬이라 촬영장에서 주위 맴돌았다."



배우 김옥빈이 26일 온라인 중계한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옥빈은 극중 변종인간이 출몰한 무지시(市)에서 살아남은 광역수사대 형사 이화선 역을 맡았다. 이화선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무지시에서 연기를 마시고도 변하지 않은 유일한 생존자다. 광수대 형사 동료들도 인정하는 자타공인 굳건한 정신력이 바로 그녀의 필살기다.

김옥빈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흔한 좀비물인가 싶었는데, 대본을 읽으면서 신선했다. 사람들이 광기로 돌변하면서 스릴러와 SF, 종국에는 크리처까지 등장해서 신선했다. 내가 좋하는 장르였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액션이 많아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매일 5㎞를 뛰었다. 현장에서 액션합을 맞추면서 부상을 방지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사실 나는 안전함을 추구하고 가족들의 안전을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이 상황이면 집에서 나가지 않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김옥빈은 또 "비밀의 숲 서동재 역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연기하게 될줄 몰랐다"며 "내가 봤던 서동재와 다른 모습으로 유태한으로 변해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이고 아이디어도 많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임원희에 대해서는 "원래 임원희의 팬이었다. '다찌마와리'때부터 그랬다"며 "사실 친해지고 싶어 촬영장에서 일부러 주위를 맴돌았다. 선배님이 아셨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한편 30일 첫 방송하는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다크홀'은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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