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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코로나19 확진→김소현·김준수·박세리 검사…공연·방송계 또 줄줄이 취소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4-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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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코로나19 확진→김소현·김준수·박세리 검사…공연·방송계 또 줄줄…
제공=오디컴퍼니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아내 김소현을 포함해 김준수, 박세리까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연, 방송계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것은 아닐지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손준호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손준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손준호씨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 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들은 즉시 검사를 진행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배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준호의 아내 김소현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김소현은 현재 뮤지컬 '팬텀'에 출연 중이다. 이에 '팬텀'은 이날 오후 3시, 7시 30분에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고 배우, 스태프 및 오케스트라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팬텀' 측은 김소현 외 배우 및 스태프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공연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아이위시' 공연도 줄줄이 취소됐다. 23일 오디컴퍼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금일 뮤지컬 '드라큘라' 연습 중인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다. '드라큘라' 연습과 '맨오브라만차' 공연에 참여하는 스태프가 있어 금일 오전 검사 후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 조치로 '맨오브라만차'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위시' 제작사 아이엠컬처 역시 "'아이위시'에 출연하고 있는 김도현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금일(23일) 공연이 취소되었다"며 "김도현 배우는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는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현은 손준호와 함께 오는 5월 18일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한다.

김준수, 박세리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드라큘라'에 함께 출연하는 손준호와 김준수는 홍보를 위해 지난 21일 박세리가 출연하는 네이버 NOW '세리자베스'에 출연했기 때문. 박세리, 김준수도 검사를 받으면서 뮤지컬 '드라큘라'는 물론 이채널 '노는 언니'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NOW 측도 공식 SNS를 통해 "'세리자베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손준호 님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 되어 해당 방송에 참여한 모든 출연자와 스태프는 바로 검사 진행하고 스튜디오 모든 구역은 방역 진행 예정"이라 공지했다.

확산 방지를 위해 '쌩수다'도 휴방한다. 네이버NOW 측은 "스튜디오의 모든 구역의 소독을 완료한 오늘 오후부터 정상 스케줄대로 생방송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에 녹화한 방송은 일정대로 온에어 된다"고 설명했다.

방송가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덮치면서 또 한 번 비상에 걸렸다. 특히 뮤지컬은 출연 배우와 앙상블, 스태프들이 많아 더욱 걱정이 커지는 상황. 이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배우 및 스태프들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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