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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손준호, '코로나19 확진'이 쏘아올린 빨간불..일파만파 커지는 공연·방송 타격 [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4-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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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손준호, '코로나19 확진'이 쏘아올린 빨간불..일파만파 커지는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손준호, 권혁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다시 연예계에 비상벨이 울렸다.



손준호의 소속사 sidusHQ는 23일 "손준호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 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 등은 즉시 검사를 진행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배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수칙을 준수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권혁수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하루 만에 불거진 연예인 확진자 발생에 모두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권혁수의 확진 여파로 전효성, 걸그룹 스테이씨가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손준호는 뮤지컬 '드라큘라' 출연을 앞두고 있던 상황, 손준호 부인 김소현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팬텀'도 이날 공연을 취소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김소현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었다.

뮤지컬 '드라큘라'에 참여하는 스태프가 다른 뮤지컬인 '맨오브라만차'에서도 근무하고 있는 것. 때문에 '드라큘라' 뿐만 아니라 '맨오브라만차'도 공연을 취소했고, 손준호와 함께 하는 김도현 출연작 '아이위시'도 마찬가지로 중단됐다.

23일 오디컴퍼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금일 뮤지컬 '드라큘라' 연습 중인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다. '드라큘라' 연습과 '맨오브라만차' 공연에 참여하는 스태프가 있어 금일 오전 검사 후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 조치로 '맨오브라만차'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위시' 제작사 아이엠컬처 역시 "'아이위시'에 출연하고 있는 김도현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금일(23일) 공연이 취소되었다"며 "김도현 배우는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는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손준호이니만큼 다른 연예인들과 접촉도 적지 않았다. 손준호는 지난 21일 박세리가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가수 김준수와도 만났다. 현재 박세리 김준수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손준호 권혁수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연예계 타격은 적지 않다. MBC 라디오에 따르면 전효성과 제작진은 지난 19일 '꿈꾸라'에 출연한 권혁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한 직후 진단 검사를 받았고 23일 오전 '음성' 통보를 받았다.

다만 DJ 전효성과 제작진 일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오는 5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오는 26일부터 약 1주간 '꿈꾸라'는 스페셜 DJ 체제로 진행된다.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 중인 홍은희 역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홍은희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홍은희의 메이크업 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오케이 광자매' 측은 이날 "제작진은 전 스태프와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 사실을 인지한 직후 일시 촬영을 중단했으며, 전체 배우 및 스태프는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여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배우가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이번 주 17일(토), 18일(일)은 '오케이 광자매' 10회까지 내용을 담은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수 존박도 코로나19 확진으로 고생을 했다. 존박은 무증상인 상태였으나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격리시설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SBS TV 아침일일극 '아모르파티'도 확진자가 나와 촬영을 중단하는 등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방송가에도 다시 한 번 빨간등이 켜졌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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