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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이번에도 해명無→제주도 도피…언제쯤 '진실'을 들을 수 있나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4-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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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이번에도 해명無→제주도 도피…언제쯤 '진실'을 들을 수 있나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함소원은 '조작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이후에도 여론 조작, 숙대 입학 거짓말, 기자 협박 의혹 등 각종 의혹이 끈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그 동안 제대로 된 해명 보다는 '억울함'만을 호소해왔던 함소원은 이번에도 '제주도 도피'를 선택했다. 언제쯤 함소원에게 재대로 된 해명과 사과, 반성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함소원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고 싶을 거예요"라는 글과 함께 SNS 라이브 방송 저장분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마마님하고 저하고 혜정 아빠하고 혜정이하고 제주도에 갈 계획"이라며 "아마 한두 달 정도 장기로 가기로 했다. 제주도 가면 매일 인사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사 드릴 수 있는 날은 최대한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고 제주도에 갈 계획을 밝혔다.

이에 팬들은 "가서 힐링하고 오시라", "근심 걱정 제주도 바다에 던지고 오시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함소원을 위로했고, 함소원은 팬들 아이디를 하나하나 부르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함소원은 "오늘 여러분들한테 인사하려고 (라이브 방송을) 켰다. 매일 하던 라이브 방송을 다음주 제주도 가서 매일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가끔 가다 여러분과 DM하고 너무 보고 싶을 때 (라이브 방송을) 켜겠다. 내일부터 제주도 갈 준비를 하겠다"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어느덧 '논란의 아이콘'으로 전락해버린 함소원은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의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 대신 자진 하차로 논란을 일단락 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반성은 커녕 팬들을 이용해 여론작업을 펼쳤다는 정황이 포착되는가 하면, '함소원에 대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공유 및 투표 유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숙대 무용과 차석 입학 의혹과 기자 협박 등이 터졌다. 2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함소원 녹취록 공개..기사 삭제 실체와 무용과 차석 의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함소원이 생명을 담보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를 쓴 기자에게 전화해 삭제를 종용했다. 생명까지 건 읍소에 기사를 삭제해준 매체도 많았다. '국민청원에 올랐다'는 내용 만으로도 10명의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함소원은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라고 말해 국민청원까지 올라올 정도로 논란이 된 바 있었고, 당시 상황이 녹음된 파일을 공개한 것. 녹취록에서 함소원은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못 살겠다. 저 지금 한강이다. 이런 기사 안 쓰셨으면 좋겠다. 이런 기사 나올 때마다 악플이 쏟아진다. 저 이제 연예인 안 할 거니 기사 삭제하세요. 원칙보나 더 중요한게 생명이다"라고 분노했다.

이진호는 "삭제된 기사가 전부 함소원을 저격하거나 공격하는 내용도 아니었다. 함소원의 파오차이 논란이 국민 청원에 올랐다는 내용만으로도 기사를 삭제해달라고 막무가내로 요구했다고 한다. 10여 명에 달하는 기자들에게 전화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진호는 "함소원은 2019년 4월 KBS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처음으로 숙대 차석 입학에 대해 언급했다"며 "흥미로운 사실은 그전까지는 단 한차례도 숙대 차석 입학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함소원이 숙명여대 무용과에 입학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함소원은 지난 2001년 장기 휴학으로 인해 제적 처리를 당했다. 당시 숙대 측은 함소원이 95학번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진호는 '95년 차석 입학'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함소원은 2017년 5월 tvN '택시'에 출연해 '1997년도 미스 태평양으로 선발됐다. 그때 한창 제가 숙대 무용과 1학년 재학 중이었다.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도전했다'고 말했다"면서 "함소원은 95학번이기 때문에 1학년 때 미스코리아에 지원했다면 1995년 미스 태평양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함소원은 1997년도 1학년에 미스코리아에 지원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의 말이 사실이기 위해서는 한 가지 가능성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함소원이 편입생인 경우다"라며, "함소원과 숙대에 재학했다는 제보자로부터 '함소원을 편입생으로 알고 있다'는 제보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여 의심을 키웠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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