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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자가격리 위반' 국가비X영국남자, 복귀에 싸늘한 여론…'6개월 자숙 법칙' 이유는?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4-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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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위반' 국가비X영국남자, 복귀에 싸늘한 여론…'6개월 자숙 법…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논란이 됐던 인기 유튜버 국가비와 영국남자 부부가 다른 논란의 유튜버가 그랬듯 '6개월 자숙 후 컴백' 루트를 고스란히 밟았다.



국가비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영상을 올렸다. 지난 10월 자가격리 위반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후 6개월만의 업로드다.

국가비는 지난 10월 귀국 후 자가격리 기간에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하는 남편 조쉬를 비롯해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하고 찍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자가격리 중임에도 마스크를 벗고 초까지 불었다. 서울 마포구 보건소는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수사를 의뢰했고, 지난 14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이 영상에서 국가비는 "그간 논란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하면서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너무나 실망했고 자책했다. 스스로를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고 사과했다. 또한 자가격리 위반 논란 당시 함께 문제로 지적된 건강보험료 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영국에서 지병 치료 중이던 국가비가 귀국한 이유는 사립병원의 비싼 진료비로 인한 치료 목적차였는데, 국외에 체류하며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던 국가비가 진료만 받으러 한국에 들어오는 '건강모험 먹튀'를 했다는 것이었다.

국가비는 "지난해 10월까지 건강보험공단 명의로 발송된 임의 고지서에 따라 국민연금을 납부한 것인데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다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다, 내 무지가 너무나 부끄럽고 그로 인해 많은 분에게 혼란을 드린 것 같아 정말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반성하는 의미로 자선단체에 정기후원서역약을 했다면서 유튜브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논란 이후 국가비와 함께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던 남편 '영국남자' 채널의 조쉬 역시 컴백을 예고했다. 조쉬와 '영국남자' 채널을 운영중인 올리는 자신의 SNS에 4월 말 컨텐츠를 올릴 것이며 유튜브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국가비와 조쉬 부부는 논란을 일으켰던 유튜버들이 6개월간 자숙을 하다가 복귀하는 '이른 바 6개월의 법칙'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다. 인기 유튜버들이 6개월 후 복귀하는 이유는 유튜브 정책상 채널에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가지 않는 등 유튜브 활동이 6개월간 없는 경우 수익 창출 권한에 제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해 '뒷광고' 논란으로 줄줄히 활동을 중단했던 인기 먹방 및 쇼핑 유튜버들도 6개월간 자숙하다가 일제히 활동에 복귀한 바 있다. 이 같은 6개월 자숙의 이유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여전히 국가비와 조쉬의 복귀에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Olive '마스터셰프코리아3'의 참가자로 먼저 얼굴을 알린 국가비는 무려 1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이자 크리에이터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리와 남편 조쉬와 함께 하는 영국의 일상을 소개해 왔다.

그의 남편인 조쉬는 국내 유튜버의 초창기 멤버 중 한명으로 무려 38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음식을 먹는 외국인들의 반응을 담은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으며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 톰 히들스턴, 라이언 레이놀즈, 이기홍, 딜런 오브라이언, 럭키, 태런 애저튼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와 레전드 축구 선수 데이비드 배컴 역시 내한 당시 영국남자 채널에 출연하기도 했다.

국가비와 조쉬는 TV CHOSUN '아내의 맛'에 출연, 영국에서의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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