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경찰서는 21일 "영화감독 홍상수의 친형 홍 모씨(70)가 석 달째 행방이 묘연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홍씨의 딸이 지난 1월 28일 "아버지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서울 노량진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고 홍씨의 거주지인 평창서가 사건을 넘겨 받아 3개월째 행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초반 단순 실종으로 바라봤으나 실종 기간이 길어지고 카드나 전화 사용 내용 등 생활반응이 없자 강력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홍씨의 채무상황이나 건강 상태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