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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다이어트 중 96kg→79kg..중2때 실명 부페출입금지"(외식하는 날)[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4-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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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다이어트 중 96kg→79kg..중2때 실명 부페출입금지"(외식하…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대식가로 소문난 가수 테이가 현재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테이는 20일 방송한 SBS FiL '외식하는 날 앳 홈'(외식하는 날 at Home)에 출연해 "수준 높은 먹방 프로그램에 섭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MC 김준현은 "연예계에 먹부심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테이는 넘사벽"이라며 "저도 테이에게 양으로 안된다"고 두 손을 들었다.

테이는 "20년 전에 고기 부페 처음 생겼을 때 부페 출입 금지를 당했다"며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다. '2천원에 마음껏'이라는 말에 너무 행복했다. 2시간 동안 친동생이랑 열심히 먹었다. 다음날 가게에 '김호경 김동환 출입금지'라고 붙어 있더라. 사람들이 '김호경 김동환이 누구냐?'고 궁금해했다. 마치 무엇을 훔친 나쁜 일을 한 아이들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저는 고 2때 부페에서 금지당했지만 그렇게 명예롭지 않다"며 "전 제 이름이 붙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홍윤화는 "저는 중 1때 교복 입고 부페 들어가서 열심히 먹는데 주인 아저씨가 '중학생은 30분만 먹어야하는거야'라고 가라고 하셨다. 다음날 보니 저희 학교 이름이 출입 금지로 붙었다"고 털어놨다.

테이는 "이런 사례가 많다는거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공감해주는 MC들을 보며 기뻐했다.

테이와 함께 출연한 조찬형은 "저도 잘 먹을 때 밥 세공기도 먹는데 테이처럼은 못 먹겠다"고 말했다. 이에 테이는 "조찬형 씨가 저희 고향 가서 밥먹을 때 찬형이에게 저희 엄마가 꼭 하시는 말씀이 있다. '찬형이 어디 아프냐? 왜이리 못먹노'라고 물어보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테이는 대식가에 비해 호리호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저도 먹으면 찐다. 햄버거 가게 운영할 때 두달 만에 25kg 쪘다. 지금 몸매 관리를 하는거지 계속 먹는거 아니다"라며 "사실 요즘 다이어트 중이다. 지금 96kg에서 75kg까지 뺐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는 테이의 다이어트 치팅데이 면요리. 테이는 전주의 유명 콩국수집에서 공수한 콩국수와 만두를 먼저 맛보며 "이거부터다"라고 5개 음절로 맛을 표현했다. 부드러운 콩국수도 곱배기로 시작한 테이는 살살 녹는 만두를 연거푸 입에 넣으면서 "이거 위험한 만두다"라고 경계해 웃음을 안겼다.

두번째 음식은 '술마신 다음 날이면' 키워드에 맞춰 나온 해장용 짬뽕. 맛을 본 테이는 "이거 먹을 수 있어요"라고 말한 뒤 '한 천일동안'이라고 이승환 모창까지 완벽하게 선사했다. 시식용 짬뽕을 완뽕한 테이는 밥을 말아먹을 준비를 했다. 하지만 찬밥이 되길 기다리며 탕수육을 먼저 흡입했다. 테이는 부먹이나 찍먹이냐 질문에 "상관없이 먹는다"며 '상먹'이라고 답했다. 짬뽕밥을 만족스럽게 먹던 테이는 "술은 안먹지만 해장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면요리는 베트남 음식 분짜. 테이는 "동남아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최근 다낭에 가서 바나힐에서 꼭대기에 분짜집이 있다. 걸어올라가는건 힘든데 분짜 꼭 먹고 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밀키트 요리를 도운 테이는 분짜면을 조리하면서 김준현이 "여기서 녹화 끝내자 우리 둘이 다 먹을수 있다"고 도발하자 "그게 가능해서 웃긴 것 같다"고 웃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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