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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샤이니 태민, 5월 31일 군악대 입대…눈물 인사→끝까지 열일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4-20 11:19

 샤이니 태민, 5월 31일 군악대 입대…눈물 인사→끝까지 열일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샤이니 태민이 입대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이 육군 군악대에 지원,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오는 5월 31일 입소한다고 밝혔다.

태민이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당일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 이로써 태민은 샤이니 멤버 온유, 민호, 키에 이어 마지막으로 군 복무를 이행하게 됐다.

태민은 네이버 V앱에 '13년간 고마웠어요'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5월 31일부터 공백기를 갖게 된다. 내 입으로 직접 이야기해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연 그는 "어린 나이인 16세, 중3 때 데뷔했다. 이 꿈을 위해 달리기 시작한 게 13세이고, 지금 29세다. 16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 어떻게 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동안 엄청 큰 사랑을 받아서 너무 고맙다. 공백기가 생기는 게 아쉽고 속상한 일이지만, 나의 1막과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2막도 같이 해준다는 말이 고맙고, 나도 같이 하고 싶다. 정말 너무 많이 사랑하고, 덕분에 되게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다. 걱정되고, 무섭기도 하고, 앞으로가 불안하기도 하고, 진짜 외로울 때도 있는다. 그래도 웃긴 게 돌이켜 보면 행복하다. 진짜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얘기를 많이 하고 싶은데 말을 못 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태민은 샤이니로 데뷔, 데뷔곡 '누난 넌무 예뻐'를 비롯해 '산소 같은 너',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셜록'(Sherlock)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태민은 2014년 샤이니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데뷔를 선언했다. 솔로 데뷔 앨범 '에이스'에서는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통해 막내 이미지를 벗고 퇴폐미를 장착,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2016년 정규 1집 '프레스 잇'(Press It), 2017년 정규 2집 '무브'(MOVE), 미니 2집 '원트'(WANT)를 냈다. 정규 3집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 : 액트'(Never Gonna Dance Again : Act)를 꾸준히 발표하며 타고난 퍼포먼스 실력과 보컬을 뽐내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가수)'라는 애칭도 얻었다.

그만큼 독보적 음악세계를 펼쳐온 태민인 만큼 입대 전까지도 '열일' 행보로 팬들과 의미있는 작별인사를 나눈다.

5월 2일 솔로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태민:네머 고나 댄스 어게인'(Beyond LIVE - TAEMIN : N.G.D.A)을 개최하며 5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사이 입대 전 마지막 솔로앨범을 발표한다. 태민은 "여러분께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무대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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