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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지독히 안맞아" 다비치, 불화설 극복한 '최강 장수 듀오' 비결(정희)[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4-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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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지독히 안맞아" 다비치, 불화설 극복한 '최강 장수 듀오' 비…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언성 높여 대화, 처음 본 스태프들은 싸운다고 오해"



여성 듀오 다비치가 18년간 우정을 지켜오며 최강 여성 듀오로 살아남은 이유를 공개했다.

19일 방송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여성듀오 다비치가 출연해 오랜만에 완전체로 인사했다.

언니 이해리는 "다비치의 하나밖에 없는 리더 이해리입니다"라고 소개하고 강민경은 "다비치의 하나밖에 없는 막내 강민경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김신영은 "다들 독보적이다. 오늘 강민경 씨의 반려견 휴지를 처음 봤다. 생각보다 너무 귀엽고 앞에서 해리 씨가 여느 어머니처럼 '휴지 손 해봐 손' 하더라. 휴지는 정작 다른 곳을 쳐닫보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다비치 완전체가 5년만에 정희에 왔다. 해리 씨와 민경 씨가 각각 따로는 계속 출연했더라. 1년4개월만에 완전체로 활동한다고 들었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또한 "최근 보니 가창력보다 개그력이 향상하는것 같다. 저는 음악쪽으로 자꾸 꽂히는데 다비치는 개그쪽으로 가는거 좋다"고 웃었다.

다비치는 "데뷔 14년째다. 연습생까지 하면 18년"이라며 "거의 인생의 반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성장기때부터 함께 한것 같다. 중3때부터 언니를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해리는 "시간이 지나도 어떻게 이렇게 안맞나 생각한다. 한결같이 지독하게 안맞는다. 그런데 그게 맞는거더라. 서로 원하는 이상향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부딪힐 일이 없었다"고 장수 비결을 설명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작가가 청취자로 다비치 캐스팅을 문의하며 사연을 보내자 김신영은 "이번 앨범 예능 활동에 '전참시' 추천한다. 제가 프로그램 중에서 이거해라 뭐해라 했던 적이 없다. 저도 관찰 예능을 잘 안하는데 전참시는 괜찮더라. 편하더라"라고 추천했다.

다비치가 "저희가 진짜 노잼같이 나올것 같다. 더 불안하다. 너무 노잼이다"라고 걱정하자 김신영은 "평소 저는 뻥 치는걸 좋아하는데 계속 매니저랑 뻥치는 콘셉으로 갔다. 전참시는 강추다"라고 강조했다.

신곡 '그냥 안아달란 말야'를 들고 돌아온 다비치는 "이번에 좀 긴장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컴백이라 음원차트에서 저희 노래 찾는것도 힘들었다. 저희는 음원밖에 없는데 차트를 휩쓸었다고 해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이번 신곡은 두 사람이 어느때보다 깊은 공감을 느꼈다고. 다비치는 "신곡 녹음때 울컥했다. 가이드를 받고 저희가 짠것도 아닌데 같은 부분에서 눈을 마주치면서 같이 울컥했다. 입너 곡은 고음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저희도 라이브를 굉장히 잘하고 싶은데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곡이다. 그런데 들으실땐 편안하다고 하더라. 지금은 저희가 라이브를 거부했다. 공연하게 되면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은 아니고 연습 더해야한다"고 웃었다.

노래 끝에 엔딩은 목이 아파 힘들어하는 포즈를 정한 다비치는 "최고의 히트곡 '8282'를 들려드리겠다"고 열창했다.

마스크 쓰고 라이브 한 다비치는 "이렇게 처음 불러보는데 입이 안벌어지니까 굉장히 불안했다. 하나 걸러 나오고 입도 안벌려지니까 힘들었다"며 "저희가 다른건 다 안맞을수 있는데 노래만 잘맞는다. 그래서 오래 가나보다"라며 장수 비결을 언급했다.

강민경의 잦은 말실수를 다그치던 리더 이해리는 "요즘 심하더라"라며 웃었고, 강민경은 "언니도 서른 즈음에 그런 실수가 있었는데 제가 물려받은것 같다. 언니는 극복을 한 것 같다"고 받아쳤다.

김신영은 "이래서 최강듀오"라고 칭찬하자 다비치는 "투닥투닥하는데 저희는 진짜 싸우지 않는다. 대화 자체를 언성을 높여서 한다. 처음 보시는 스태프들은 싸우는줄 아신다. 저희는 아무렇지도 않은 상태다. 의견을 조율하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다비치는 "발성이 좋아지더라. 오해가 좀 있더라"라고 웃었다.

불화설이 언급되며 기사가 나간 것을 확인하자 "저희 10년간 불화설 따라다녔고 없앤지 얼마 안됐다. 너스레를 떨었다를 꼭 붙여달라"고 웃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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