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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종국 "18년째 SBS 일요예능 비결=긍정적 태도"…'꾹스토랑' 근육맛집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4-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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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종국 "18년째 SBS 일요예능 비결=긍정적 태도"…'꾹…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8년 째 SBS 일요 예능을 책임지고 있는 가수 김종국만의 비결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떠오르는 예능계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사부 김종국과 특별 바캉스를 떠났다.

이날 방송에는 SBS 예능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일요일을 책임지고 있는 '한 남자' 김종국이 사부로 등장했다. 김종국은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을 위해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고.

집사부 전용 에어라인이 SBS 앞에 도착했다. 실제 비행기 같은 실내 장식은 물론 안내 방송까지 비행기와 똑같았다. 그리고 여기에 사부 김종국이 미리 탑승해 멤버들의 사부 추리를 듣고 있었다. 직접 "JK항공사"임을 이야기하며 정첼를 밝혔다.

과거 방송 3사 '가요대상' 석권에 이어 최근 '연예대상'까지 수상한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독보적인 예능 감각을 발휘하며 등장한 사부 김종국은 "무조건 놀면 된다"라며 해외 바캉스를 제안했다. LA를 간다는 김종국은 "제가 LA에 자주 간다. 아내와 아이가 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라면서 "요즘 여행을 못 가 답답한 시청자분들을 위해 대리만족을 시켜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국과 멤버들은 LA 느낌이 물씬 나는 파주 영어 마을에 도착했다. 김종국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용돈을 차등지급하겠다고 밝혔고, 그러자 멤버들의 대놓고 아부타임이 이어졌다. 이에 김종국은 안양 출신 차은우에게 1등을, 안양 출신 아내를 둔 김동현에게 2등, 안양예고 출신 신성록에게 3등 용돈을 주는 등 대놓고 안양 우대를 해 '안양 무연고' 양세형을 화나게 했다.

이어 김종국과 멤버들은 입국심사대에 섰다. 김동현은 입국심사에서 돈을 지불하라는 영어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제대로 알아 듣지 못한 김동현은 강력한 바람을 맞았다. 알고보니 티켓값 고지 후 30초 카운트가 시작됐고,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바람을 맞게 된다. 양세형은 돈을 지불하라는 돌발 미션에 용돈 주머니를 모두 주며 "나머지는 팁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김종국은 "서른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했다"면서 "여행을 항상 어머니를 모시고 다녔다.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다 보니, 영어를 못하면 불이익,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게 너무 불안하고 싫었다"며 남다른 효심이 바탕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잘 맞춰주신다"는 그는 "어머니도 운동을 좋아하신다. 여행을 가면 어머니는 골프 연습장에 내려드리고 나는 헬스장에 간다. 여행을 가도 운동이 메인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기는 "올 한해 노래와 운동 중 하나만 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종국은 "운동 해야지. 노래는 좋은 음반을 위해 몇 년을 쉬는 경우도 있지 않냐"라고 선택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까지 SBS 일요일 예능을 18년 째 하고 있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는 그는 "잘하려는 욕망이 있으면 불행해지더라. 나는 오히려 좀 손해보고 양보한다고 생각하고 살면 그냥 이 자체가 행복하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나쁜일이 있어도 어떻게 작은 부분이라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훈련을 한다"라며 긍정적이 태도로 유지한 비결을 덧붙여 감탄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예능계의 전무후무한 '능력자' 김종국과 UFC 전설 '스턴건' 김동현의 '허벅지 씨름' 리벤지 매치가 열렸다.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가운데, 김종국이 우승했다.

이어 숙소로 들어 온 김종국은 "나는 숙소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운동을 한다"라며 자신만의 루틴을 이야기했다. 계단을 이용해 푸시업을 하는 김종국에게 멤버들은 "계단을 그래서 만들어 놓은게 아니다"라며 투덜거렸다.

이승기가 자진해서 푸시업을 시작했다. 김종국의 꿀팁이 더해진 원 포인트 레슨에 모두가 감탄했다. 그러면서 "운동이 잘된다"를 "맛있다"로 리액션 하는 김종국 식 표현에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종국은 침대 프레임을 이용한 풀업도 선보였다. 이승기는 "맛있는데 많이 못먹겠다"라며 힘든 운동임을 밝혔고, 양세형은 "아유 잘먹었다"며 그만하려 했지만, 멤버들의 도움으로 계속해서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요란한 꾹스토랑 후에도 힘이 남은 김종국은 "오늘 주어진 힘은 오늘 다 쓰는거다. 내일 에너지는 자는 동안 또 생긴다"라며 남다른 체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음 날 아침, LA 산타모니카를 연상케 하는 잔디 밭 앞에 썬베드를 펼쳤다. 그런 가운데, 전날 '허벅지 씨름'에 미련이 많았던 김동현은 "힘 보다는 머리에서 진거다. 전략 때문에 힘을 다 못 썼다"라며 도발했고, 이에 '정강이 씨름'을 제안했다. 멤버들은 "정강이는 헬스로 단련이 안되는 부위다", "김동현은 야구 배트 3개도 정강이로 부순다"라며 분위기를 몰아갔고, 이에 김종국과 김동현의 리벤지 매치가 또 열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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