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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천우희, 수줍은 시작→열정 마무리..뜻밖의 예능감('놀라운 토요일')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4-18 09:56

 천우희, 수줍은 시작→열정 마무리..뜻밖의 예능감('놀라운 토요일')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천우희가 '놀라운 토요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줘다.



17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주인공인 천우희와 강하늘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두 사람은 유쾌한 입담과 동시에 받아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이날 '놀라운 토요일'은 '비 오는 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놀라운 토요일'의 찐팬이라는 강하늘과 천우희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첫 번째 라운드 곡으로 버즈의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가 나왔다. 록발라드를 예상하고 나온 버즈의 팬 강하늘의 대활약으로 가볍게 1차 시도만에 성공해 눈길을 모았다. 간식게임에 이은 두 번째 라운드는 마마무의 '딩가 딩가'. 어려운 랩 파트에 고전하던 멤버들은 통계적인 관점까지 활용한 끝에, '캐치보이' 피오의 활약으로 음식을 먹는데 성공해 눈길을 모았다.

천우희는 새로운 예능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주목을 받으면 귀까지 빨개져 '토마토'라는 별명이 있다고 밝힌 천우희는 오프닝 때 수줍은 목소리와 말투로 자신을 소개했지만, 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숨겨뒀던 예능감을 발휘했다.

천우희는 정답을 맞히기 위해 문제로 출제될 것 같은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오는 등의 철저한 예습을 해왔지만 결국 예상을 빗나간 문제들만 나와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남겼고, 입짧은 햇님 못지않은 생동감 넘치는 맛 묘사와 먹방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천우희는 키플레이어로서도 맹활약했다. 간식을 획득하지 못한 출연진들에게 정답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결정적 힌트를 알려주며 훈훈함을 더했고 오답이 난무하던 상황에서 누구도 듣지 못한 가사를 정확하게 캐치했다.

이 덕분에 시청률도 올랐다. '놀라운 토요일'의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7.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6.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3%, 최고 5.7%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tvN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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