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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차승원='찐 SG워너비' 이석훈→명불허전 공연..유재석 멘붕('놀면 뭐하니?')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4-18 09:17

 차승원='찐 SG워너비' 이석훈→명불허전 공연..유재석 멘붕('놀면 뭐…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놀면 뭐하니?'가 '나이스'를 외치게 만드는 SG워너비의 선물 같은 '추억 소환 레전드 무대'와 '찐팬' 유야호(유野好)의 웃음 넘치는 케미로 안방을 저격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톱10귀 유야호와 레전드 그룹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속훈)의 특급 만남이 그려졌다. 또한 MSG워너비 오디션 지원자들의 블라인드 면접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블라인드 면접에 나선 첫 번째 타자는 이동욱이었다. 유야호는 "잔나비, 김범수, 케이윌을 탈락시켰다"며 대뜸 압박 면접에 들어갔고,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라고 밝힌 이동욱의 정체가 사실은 남창희일 거라고 의심했다. 이에 조남지대의 '거기 지금 어디야'를 청한 유야호는 톱10의 귀를 사로잡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락을 외쳤고, 이동욱의 정체는 유야호의 예상대로 남창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유아호를 의심의 늪에 빠지게 만들었다. '김정민 유력후보' 이승기가 개별 면접에 등장했다. 이승기는 김정민과 흡사한 목소리로 '슬픈 언약식'을 부르며 더욱 유야호를 혼란에 빠뜨렸다. 이어 '찐이야'에 이은 제니의 '솔로',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르며 종잡을 수 없는 선곡 능력을 보여줬고, 유야호는 그의 선곡에 완전히 '멘붕' 상태에 빠졌다. 결국 1차 블라인드 오디션 총 11명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유야호와 약 3년 만에 뭉친 SG워너비의 특급 만남이 성사됐다. 카페에서 가래떡을 먹고 있던 유야호의 앞에 최애 그룹인 SG워너비가 명곡 '타임리스(Timeless)'를 부르며 깜짝 등장했고, 한껏 흥에 취한 유야호는 벅차오르는 감동을 주체하지는 못했다.

이날 SG워너비는 전성기 시절 하루에 1000km를 달리며 전국의 행사를 다녔던 비화부터 히트곡 '라라라' 녹음 당일에 합류한 멤버 이석훈과의 만남을 털어놓으며 입담을 뽐냈다. 막내인 김진호는 유야호가 말을 할 때마다 중독성이 넘치는 '나이스!'를 외치며 추임새 요정의 매력을 뽐냈으며 김용준과 이석훈은 공연 때에더 시도때도 없이 '나이스!'를 외치는 막내의 '저 세상 텐션'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SG워너비는 첫 만남의 추억이 녹아 있는 '라라라'로 라이브 무대를 꾸몄고 유야호느 가시지 않는 여운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진심을 다해 '나이스!'를 외쳤다. 이어진 노래는 '내 사람'. 막내인 김진호는 '유야호'를 시원하게 외치는 돌발 애드리브로 형들을 폭소하게 했다.

'명곡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SG워너비는 '살다가', '아리랑', '타임리스'를 부르며 미니콘서트 무대를 선사했다. 완벽한 하모니로 감성을 끌어올린 명곡 릴레이 무대는 유아호는 물론, 안방에도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압도된 제작된 유야호는 "이거 MSG워너비 안되겠다"며 현실 자각 타임에 급격히 빠져들어갔다.

무엇보다 이날 유야호는 SG워너비와 함께 블라인드 오디션 메인 보컬 후보자들에 대해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지며 흥미를 더했다. 이제훈, 짐캐리, 이시언, 김남길 등의 노래를 들으며 메인 보컬 후보들의 매력을 짚어내던 김용준과 김진호는 유야호의 광속 합격을 받아낸 차승원의 노래 한 소절을 듣고는 이석훈임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오디션을 보지 않았다고 능청을 떨던 이석훈은 결국 자신임을 인정했다. 유야호는 메인보컬감으로 점찍었던 차승원의 반전 정체에 놀란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어쩐지 기가 막히게 하더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이미 명품 보컬의 반열에 오른 이석훈도 예외 없이 현장에서 탈락했다.

이어 조추첨을 통해 각 조가 지정곡을 나눠 부르는 2차 블라인드 오디션 방식이 방송 말미 공개돼 더 치열해진 명품 보컬 대결을 예고했다.

방송 후에는 SG워너비의 명곡들이 실시간 음원차트에 진입하고 1위에 오르는 등의 효과도 있었다. 또한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SG워너비의 라이브 풀영상과 'M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풀 영상에는 응원의 댓글까지 쏟아졌으며 '놀면 뭐하니?' 공식 채널의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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