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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동생' 45RPM 이현배 사망 비보 "19일 부검 예정"…최자·김창열·이승환 '애도 물결' [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4-17 21:06

수정 2021-04-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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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동생' 45RPM 이현배 사망 비보 "19일 부검 예정"…최자·…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이자 힙합 그룹 45RPM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과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현배는 1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현배 소속사 슈퍼잼래코드 측은 "사인이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아직 사망 시점 및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19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생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후 DJ DOC 정재용과 함께 급히 제주도로 향한 이하늘은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배의 사망 소식에 동료와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나믹 듀오 최자는 술잔을 기울이며 해맑게 웃는 이현배의 사진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라며 추모글을 남겼다. 가수 이승환도 "자신의 음악처럼 유쾌하고 편안한 사람이었습니다. 안타깝고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DJ DOC 김창열은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며 과거 이현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래퍼 얀키도 "형님 행복했습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래퍼 주비트레인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I.P. #45rpm #이현배 형님"이라며 추모했다.

가수 현진영은 밝게 미소 짓고 있는 이현배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현배야 하나님 곁에서 행복하길 기도할게"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1973년생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으로 래퍼 활동을 시작했다. 3인조 힙합 그룹 45RPM 멤버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그는 2000년 서태지 콘서트 게스트로 참여했고, 2002년에는 영화 '품행제로'의 OST '즐거운 생활'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4년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이듬해 45RPM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리기동', '살짝쿵'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2009년에는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고, 2012년 Mnet '쇼미더머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실력으로 인정받았다. 2019년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반가움을 안긴 이현배는 2020년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형 이하늘이 출연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14일에도 온라인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래퍼로서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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