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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옥빈 "김종국, 결혼상대로 너무 좋다♥"…핑크빛 기류에 母 '기대감 상승' [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4-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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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옥빈 "김종국, 결혼상대로 너무 좋다♥"…핑크빛 기류에 母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옥빈이 김종국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드러내 김종국 어머니를 설레게 했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옥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어머니들은 김옥빈의 등장에 화색을 보였다. 이태성의 어머니는 귤을 좋아하는 김옥빈을 위해 "옥빈씨 주려고 가져왔다"며 직접 가져온 귤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옥빈은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어디 칭찬이 제일 좋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배우로서 눈 칭찬이 좋다"고 답했다.

현재 '다크홀' 촬영 중인 김옥빈은 "재난 상황에서도 사람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을 구하는 정의로운 형사 역할을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옥빈 하면 액션 연기 또한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제가 했지만 너무 힘들었던 연기는 영화 '악녀'였다. 버스와 차 보닛에 매달리는 거, 3층에서 유리창 뚫고 나가는거 제가 와이어 달고 직접 다 한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걱정한다고.

김종국은 봄맞이 집안 대청소에 나섰다. 김종국은 근육을 불끈대며 청소기를 열심히 돌렸다. 잠시 후 김종국 집 초인종이 울렸다. 김종국은 한 걸음에 달려나가 문을 열었고, 현관문을 연 인물은 바로 배달 설치 기사였다. 뭔가 계속해서 방 안으로 배달 됐고, 방 안 가득 놓여진 것은 바로 '홈짐' 운동기구였다. 이를 본 김종국의 어머니는 "어이구야, 저걸 집 안에...안그래도 운동 밖에 안하는 애가"라고 실망스러워했다.

김종국은 "결혼해서 유부남 되면 체육관 가는 것도 눈치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홈짐이 꼭 있어야 한다"라며 운동기구를 산 이유에 대해 말했다.

장장 2시간이 걸린 운동기구 설치, 김종국은 완성된 '꾹집'의 비주얼에 감탄을 연발했다. 헬스장 버금가는 중량 대잔치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김종국은 "기가 막힌다. 이거 등을 떼어 버려야 겠다. 층고 때문에 너무 속상하다"라며 곧바로 턱걸이 운동을 했다.

이에 김옥빈이 미소를 보이면서도 참자 신동엽은 "죄송한데 옥빈 씨가 조금 불편하게 보신다. 표정관리 안해도 된다. 그냥 편하게 웃으셔도 된다. 목젖 보일 때까지 '껄껄껄'하셔도 된다. 너무 심하다 싶으면 저희가 모자이크 처리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껏 신이 난 김종국은 셀카까지 찍으며 기념했고, 누군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바로 친구인 차태현이었다. 차태현은 아내와 산책 중이었고, 차태현은 "다른 사람들 홈짐 있는 거 보고 너네 집에는 왜 없나 했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김종국은 "제수씨도 PT 다른 데서 받지 말고 여기 오시라 해라"라고 자신있게 권했다.

김종국은 지석진에게도 전화해 "집도 가까운데 운동하고 싶으면 우리 집으로 와라"라고 했고, 지석진은 "드디어 네가 미쳤구나"라고 어이없어 했다. 양세찬한테도 홈짐을 보여줬다. 양세찬, 성시경과 하하, 김동현, 박준형에게도 홈짐을 보여줬다.

"옥빈 씨는 가장 설렐 때가 언제냐"라는 말에 김옥빈은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를 가서 운동을 한다. 해질녘 시간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김옥빈은 '가장 좋아하는 걸로 방을 채운다면?' 이라는 질문에 "필라테스 기구로 채우고 싶다"라고 김종국과 비슷하게 운동을 좋아한다고 답해 김종국 어머니를 미소 짓게 했다.

김옥빈은 "지금은 동생과 같이 산다. 동생이 주방에 관련된 일을 하고 저는 그 외 나머지 집안일을 다 한다"며 "사실 동생보다 제가 더 집안일을 많이 한다"라고 했다. 김옥빈의 동생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이었다.

김종국의 집에 매니저가 왔다. 매니저는 "지금 바깥에는 벚꽃이 만발했다"라고 타박했지만 김종국은 "벚꽃은 내년에도 피고 계속 피지 않냐"라고 반박했다.

그때 김종국의 집에 친구 차태현이 깜짝 방문했다. 차태현은 "아내랑 걷다가 이 근처로 거의 다 왔길래, 나는 여기 온다고 하고 아내는 집에 갔다"며 홈짐의 자태를 구경했다. 김종국은 차태현을 곧바로 기구에 앉히고 자세를 봐주며 운동을 시켰다.

차태현은 운동하는 김종국을 보며 "왜 이렇게 징그럽냐, 얘는. 여자들이 그닥 좋아할 몸이 아니다. 36년 동안 여자친구가 없었으면 이젠 몸을 바꿔야 하는 거 아냐? 왜 자꾸 고집을 부려"라고 팩트폭력을 했다.

차태현은 "아까 아내랑 오는 길에 '종국이 이제 체육관 안 가겠다' 했더니 아내가 '그럴 리가 없다. 밖에서 술 먹는 거랑 집에서 술 먹는 거랑 똑같냐' 하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원희 이상민 김준호는 결혼 중매 회사에 방문했다. 이상민은 "5000쌍 이상 연결을 해줬다고 하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거기에 김준호는 "결혼 상대를 찾는다기보다는 저희들이 신랑감으로서 어떤지 평가 점수를 알고 싶다"며 말을 보탰다.

결혼 상담사는 "한 번 어려운 일을 겪었기 때문에 재혼은 더 진지하다. 요새는 재혼이라 안하고 '새혼'이라고 하더라"라고 여유있게 답했다.

첫 번째 타자는 바로 이상민, 상담사는 이상민의 본관과 띠, 혈액형, 부모님과 본인 종교, 생활력 및 경제력을 물었다. 이상민은 "저는 형들이 갖지 않은 저만의 최고 무기가 있다. 저는 음악 저작권료가 있다. 사후 70년까지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 제가 죽으면 배우자에게 넘어간다"라고 했다.

김준호는 키를 묻자 "아침에는 171cm인데 저녁에는 169cm다"고 대답했다. 김준호는 "제가 도전은 좋아하는데 끈기가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상민은 "대학을 세 번 갈 정도면 결혼도 세 번"이라고 했다.

김준호는 재산도 골프채 정도 뿐이었고, 연봉에서도 작아졌다. 상담사는 물을 수록 한숨을 쉬었고 속상해 했다. 게임 취미도 마이너스였다. 상담사는 "여자들이 결혼 상대로 싫어하는 게 두 가지 있다. 게임, 낚시다. '진지하지 못함'이라고 쓸 거다. 섭섭하게 생각지 마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중매의 달인인 상담사는 '가장 결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어려운 질문이다"라면서 임원희를 뽑았다.

김옥빈은 '나만의 무기'에 "제 자신인 것 같다"라며 쑥쓰럽게 웃었다. 이어 "저는 친구 같은 사람을 원한다. 우정을 나누는 관계가 된다면 평생을 지루하지 않게 해줄 자신이 있다"면서 '김종국 같은 스타일 어떠냐'라는 질문에 "너무 좋다. 같이 운동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몸이 좋은 걸 무시는 못한다. 몸이라는 게 그 사람의 성실함을 보여주는 척도다. 제가 한 번 선배님들한테 물어본 적이 있다. 근육을 만든다는 건 신기루 같다더라. 꾸준히 하지 않으면 자고 일어나면 사라지는 거라서 여자들보다 관리가 힘들다 하더라"라고 밝혔다.

중국집에 모인 세 사람은 주윤발을 따라하며 철없이 놀았다. 김옥빈은 "소개팅남이 저러면 어떨거 같냐"라는 신동엽의 짓궂은 질문에 미안해 하면서도 "다시 보고싶지 않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장훈은 "예전에 강호동이 고등학생 때 빵집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상대가 안나왔다더라. 그래서 '약속이 내일이었나?'라고 생각했다더라. 정말 좋아하면 그렇게 거절 당해도 이유를 찾는다"라고 짠한 세 사람을 보고 공감했다.

김옥빈은 본인을 결혼상대로 평가한다면 이라는 말에 "95점이다. 저는 생활력도 강하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요리를 싫어한다. 그래서 5점을 깎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급 레스토랑에 앉은 사람은 바로 박군이었다. 이상민은 레스토랑에 대해 1인 당 35만 원이라 설명하며 "너만 먹는 거다. 형은 오전서부터 밥을 먹고 왔다"라고 궁색하게 변명했다. 34만 원 코스에 와인 페어링도 제공됐다.

하지만 낯선 고급 요리에 박군은 연신 얼떨떨하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혼자 먹기 불편한 박군은 계속해서 이상민의 눈치를 봤지만, 이상민은 "형은 다 아는 맛이야"라고 양보했다. 이상민은 생소한 음식에 행복해 하는 박군을 보며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이상민은 "괜찮다"면서도 소스를 핥아먹는 등 질척거리는 행동으로 서장훈의 탄식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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