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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전현무♥' 이혜성에 '상견례' 질문→서장훈에 '아나운서' 언급 '뜻밖의 돌직구' ('아는형님') [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4-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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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전현무♥' 이혜성에 '상견례' 질문→서장훈에 '아나운서' 언급…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는 형님' 아스트로 차은우, 문빈과 장예원, 이혜성이 비주얼만큼이나 매력적인 입담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프리랜서 선언 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장예원, 이혜성과 신곡 'ONE'으로 돌아온 아스트로 차은우, 문빈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핸섬 타이거즈' 에이스로 활약했던 차은우가 등장하자 서장훈은 "최고 애제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차은우도 "서 감독님이 너무 잘 챙겨줘서 고마웠다. 자유투를 못 넣으면 와서 직접 나머지 레슨도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는 기본기부터 알려주고 시작했는데 차은우가 진짜 열심히 해서 끝날 때는 어디다 내놔도 손색없는 선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어린 시절 꼬마 동방신기로 활동했던 문빈은 강호동과 '스타킹'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문빈은 "내 기억 속에는 되게 좋았다. 진짜 천하장사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해 강호동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 강호동은 아나운서 출신인 장예원과 이혜성에게 "둘이 방송사는 달라도 원래 알고 지낸 사이냐"고 물었다. 이에 장예원은 "오늘 처음 보는데 TV 보면서 아나운서들끼리도 많이 얘기하는데 '되게 S본부 스타일이다. S왔어도 어울렸겠다'라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방송사마다 선호하는 아나운서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혜성은 "K본부는 상견례 프리패스 상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M본부는 지적이고 도시적인 차도녀 느낌이고, S본부는 장예원처럼 아이돌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차은우는 전현무와 공개 연애 중인 이혜성에게 "상견례 했냐"며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물어봤고, 생각치도 못한 질문을 받은 이혜성은 당황해서 얼굴까지 빨개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어린 시절 꿈이 아나운서였다는 차은우의 말에 장예원은 "사실 차은우는 아나운서 선배들이 진짜 아나운서 했어도 너무 잘 어울리겠다고 했다. 어딜 가도 뽑혔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혜성은 프리 선언 당시 선배들의 조언에 대해 묻자 "한석준 선배가 조언해준 게 생각난다. 여러 사람 많이 만나게 될텐데 특히 막내 작가들한테 잘하라고 했다"며 "도경완 선배도 '넌 진짜 잘될 거야. 내가 장담해'라고 해서 든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희철은 "우리가 원하는 이름 나오기까지 프리한 아나운서가 너무 많다"며 짓궂게 놀렸고, 서장훈도 "조언을 가장 많이 해준 사람은 누구냐"고 콕 짚어 질문했다.

이에 이혜성은 "부모님이다. 근데 오늘은 나한테 집중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동안 아나운서 얘기만 나오면 집중 공격당했던 서장훈은 "우리 마음이다"라며 "장예원이 전현무한테 조언 많이 들었다고 하면 진짜 웃기겠다"고 짓궂게 말했다. 그러자 장예원은 "맞다. 가끔 나한테 나올 생각 있냐고 물어봤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 순간 차은우는 "난 서장훈이 아나운서를 만난 줄 몰랐다"며 순진한 표정으로 다시 한번 돌직구를 날려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과거 '월드컵 여신'으로 유명했던 장예원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경기를 관람하다가 카메라에 잡혔다는 장예원은 "대부분 내가 노렸다고 하는데 그때 멀리서 카메라 감독님이 날 찍고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있었다. 경기를 보다가 고개 돌렸는데 카메라가 날 향해 있어서 바디랭귀지로 날 찍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전광판에도 내가 안 나오니까 안 찍힌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전 세계 방송으로 나간 거다. 민망해서 웃은 거다. 난 찍힌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음악 프로그램 MC를 하고 있다는 문빈은 생방송 중 제일 힘든 점을 묻자 "오글거리는 멘트가 힘들다. MC는 상큼하게 에너지를 전달해줘야 해서 애교를 해야 하는데 힘들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또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다는 문빈은 "몸에 땀이 많은 스타일이다. 근데 앞으로 뻗는 손동작을 하는 안무가 있었는데 여름이고 매우 더웠다. 그때 겨터파크가 오픈됐다. 옷이 하늘색이어서 잘 보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학창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 탓에 인기가 높았다는 차은우에 대해 문빈은 "진짜 난리 났었다. 학교에서도 그랬지만 연습생 사이에서도 대단했다"고 증언했다. 또 "차은우를 찾는 게 제일 쉬웠다. 소리 나는 곳으로 가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민은 "예전에 '주먹 쥐고 뱃고동'이라는 프로그램을 차은우와 했다. 배 타고 고생하는 프로그램인데 차은우는 아무리 힘들어도 얼굴이 그대로더라. 그러니까 보는 사람이 현실감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차은우는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라는 신조어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말이고 기분 좋은데 살짝 아쉽기도 한 마음이 있다. 최애는 따로 있다는 뜻 아니냐. '최차'가 될 때까지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차은우는 최근 자신에게 비밀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SNS에서 올라가는 직캠 영상을 촬영했는데 바지 지퍼를 내린 채 무대를 하는 바람에 자신의 영상만 올라갈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문빈도 최근 부끄러운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대장 내시경 기다리는데 선생님이 내가 출연한 드라마를 잘 봤다고 하시더라. 민망하고 부끄러운 상황에서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우리 노래를 틀어주더라. 너무 창피하고 쑥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차은우도 "나도 병원에 갔는데 너무 팬이라고 해서 좋았다. 그리고 주사 맞아야 해서 엉덩이에 맞는 줄 알고 바지 내렸는데 팔에 맞는 거라고 하더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혜성은 아나운서 시험 볼 당시 한 번에 합격했던 필살기가 '민낯'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있었다기보다는 1차 카메라 테스트 때 꾸미고 현장에 갔는데 수백 명의 지원자들이 다들 연예인 같이 예쁘게 스타일을 꾸미고 와서 엄마도 걱정할 정도였다. 그래서 내가 꾸며서는 돋보일 수 없을 거 같아서 베팅을 한 거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퇴사한 걸 제대로 실감했다는 장예원은 "회사에 선배들과 밥 먹으러 들어갔는데 보안 담당하시는 분께 붙잡혀서 구구절절 설명했다. 편하게 드나들던 길이었는데 이젠 어려워졌구나 싶었다"면서도 "난 20대를 S본부에 모든 걸 쏟았기 때문에 30대 때는 다른데 쏟아보려고 한 거라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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