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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비연예인과 썸 타는 중, 요즘 걱정거리 없다" ('수미산장')[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4-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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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비연예인과 썸 타는 중, 요즘 걱정거리 없다" ('수미산장')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수미산장' 김민종이 비연예인과 썸을 타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수미산장'에서는 배우 윤다훈과 가수 김민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다훈은 '수미산장' 멤버들에게 캠핑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직접 캠핑용품까지 챙겨왔다. 이 모습을 본 김수미는 "남의 산장에서 뭐해!"라고 소리치며 두 사람을 반겼다. 김수미와 영화 촬영을 같이 하며 인연을 맺은 윤다훈. 윤다훈은 김수미를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게 지낸다고. 윤다훈은 "자식 같은 아들은 많은데 애인 같은 아들은 없지 않냐"고 장난쳤고 김수미도 "선을 조금만 넘으면 애인이 된다. 그래서 선을 아주 잘 지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김민종은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하니의 "썸 타는 사람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것. 이 소식을 들은 정은지는 "제발 잘 되셔야 한다"고 간절하게 말했고 하니도 "너무 기분 좋은 소식"이라며 기뻐했다. 이에 윤다훈은 "'누구냐'가 아니라 '잘 돼라'냐"며 웃었다.

식사 도중 김민종은 썸 타고 있는 상대에 대해 다시 밝혔다. "조심스럽게 썸만 타고 있다"는 김민종은 "상대방의 마음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털어놨다. 박명수가 "연예인이냐"고 묻자 김민종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래서인지 김민종은 편안한 때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종은 고민이 있냐는 질문에 "요즘 걱정 거리가 없다. 마음의 욕심을 내려놓으니까 걱정거리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윤다훈은 김민종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윤다훈은 "사람들이 김민종을 청담동 스타일로 안다. 와인만 마시고 그럴 거 같은데 헛똑똑이다. 집안에 일이 생겨도 말을 안 한다. 어머니 돌아가신 것도 다른 사람한테 들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민종은 코로나19 여파로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못했다고. 김민종은 "장례를 치르는데 손지창 씨한테 전화가 왔다. 어디냐 해서 장례식장이라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욕을 많이 먹었다"며 "발인 때까지 다 지켜주셨다. 마음 속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었다. 역시 나의 동반자구나 싶다"고 손지창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다훈에 대해서도 "다훈이 형은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실 때도 다 지켜주지 않았냐. 자식 같은 형인데도 참"이라며 애정을 밝혔다.

이후 김민종의 1990년대 청춘스타 시절을 돌아보는 과거 영상 상영 타임이 이어지던 중, 손지창과의 깜짝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 "김민종은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에 손지창은 "민종이는 '형 같은 동생'이에요. 세상에 민종이만큼 착한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 김민종을 감동시켰다.

한편, 김민종은 영화 제작자 출신의 아버지와 명문대 영문과 출신으로 아버지가 제작한 영화 스크립터 아르바이트를 했던 어머니를 추억했다. 그는 "어머니가 계획대로 유학을 가 버리고 아버지와 안 만나셨다면 저는 없었을 것"이라며 두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하는 한편, "제가 어머니에게 애정표현을 마음껏 하지 못했던 점이 가장 후회된다. 다훈이 형은 부모님께 많이 표현해서 그게 부럽다"고 털어놨다.

어머니 생각에 쓸쓸해진 김민종을 위해 김수미는 즉석에 김민종의 어머니가 늘 끓여주셨다는 '갱시기죽'을 직접 준비했고, 김민종은 "진심으로 그 맛이에요...여러 번 울컥했는데, 겨우 참았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다훈은 "저희에게 바람이 있다면 '엄마'인 김수미 선생님도 오래 건강하시고, 엄마 음식을 오래 먹었으면 한다"고 말했고, 김수미는 "내가 너희들 엄마니까 건강 잘 챙길게"라고 다짐했다.

이어 김민종은 박명수의 요청으로 20대 손지창과 함께한 '더 블루' 시절 불렀던 히트곡 '그대와 함께'를 열창해 훈훈한 밤을 마무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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