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는 다른 변호사와 계약했다고 답신해도 혹시 잘못되면 꼭 다시 연락 달라 조석으로 전화하고, 전화 안 받으면 계속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먼저 선임한 변호사가 갑작스레 '못하겠다'면서 돈을 돌려주자 결국 강 변호사를 선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 "독한 여성 변호사를 만났어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 주지 않았다"며 "다른 건 몰라도 강 변호사가 불륜 경험만큼은 풍부해 보여 내 사건만큼은 똑소리 나게 잘 처리해서 민사까지 이길 줄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 변호사가 2015년 사건 의뢰인이던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 불륜 의혹에 휘말려 남편에게 위자료 4000만원을 지급한 사건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