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봉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박찬욱 감독)로 데뷔해 '악마를 보았다'(10, 김지운 감독) '심야의 FM'(10, 김상만 감독) '은밀하게 위대하게'(13, 장철수 감독) '잉투기'(13, 엄태화 감독) '차이나타운'(15, 한준희 감독) '베테랑'(15, 류승완 감독) '밀정'(16, 김지운 감독) '택시운전사'(17, 장훈 감독) '안시성'(18, 김광식 감독) '판소리 복서'(19, 정혁기 감독) 등 장르불문, 캐릭터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엄태구가 범죄 누아르 영화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으로 컴백, 1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낙원의 밤'은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엄태구는 극 중 라이벌 조직의 타깃이 되어 제주로 몸을 피한 범죄 조직의 에이스 태구 역을 맡았다.
그는 "전여빈과 함께한 '낙원의 밤' 첫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여빈이 제주도에 온 날 차러 데리러 온 장면이었다. 처음의 그 떨림과 긴장감, 새로움, 그런 부분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며 "전여빈과 가까워진 계기는 박훈정 감독 덕분이다. 매일 나와 전여빈을 불러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사줬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 전여빈과 멜로 연기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다음 작품에서 전여빈과 또 만나고 싶은 바람은 있다"고 애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