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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동안' 수식어 때문에 악플"→"무대 공포증, 허리띠로 조이는 느낌" ('옥문아들') [SC리뷰]

정안지 기자

입력 2021-04-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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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동안' 수식어 때문에 악플"→"무대 공포증, 허리띠로 조이는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옥탑방' 장나라가 동안 외모에 대한 의외의 스트레스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KBS2 새 드라마 '대박 부동산'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장나라와 정용화가 출연했다.

20년 차 배우인 장나라는 '연예계 대표 동안' 배우로 손꼽힌다.

김용만은 장나라에 대해 "연예계 최강 동안, 연예계 동안 중에서도 퀸"이라고 소개, 장나라를 본 MC들은 "더 어려졌다"며 놀랄 정도였다.

'인간 방부제'라 불리는 장나라는 이날 동안 외모에 대한 의외의 스트레스를 털어놨다.

장나라는 "내 입으로 동안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기자분들이 동안 외모 수식어로 기사를 많이 써주셨는데 댓글에 악플이 많이 달리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장나라는 과거 '얼굴이 자글자글하다', '이목구비가 유치하다', '연예인 치곤 안 예쁘다' 등 자신의 외모와 관련해 '3대 망언'을 했던 바.

장나라는 "실제 잔주름이 많다"며 "가족 전부 강아지상이라서 이목구비가 좀 유치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멤버들은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장나라는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일 하는 거 빼고 우유부단하다는 장나라. 그는 "사고 싶어도 결정을 못 한다. 배달 음식도 보다가 끝난다"면서 "어느 날, 쇼핑을 하러 갔는데, 여성분이 '남편과 상의 해볼게요'하는데 부럽더라"고 털어놨다.

가수로 데뷔 후 VJ 덕에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 캐스팅된 장나라는 시트콤이 인기를 끌면서 시트콤 속 많은 비중을 차지한 장나라의 노래도 역주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장나라는 어느 날 무대 위에서 갑자기 느껴진 압박감에 무대 공포증이 생겼다고.

장나라는 "노래를 좋아해서 가수를 하게 됐다"면서 "어느 날 갑자기 노래와 상관없는 허리띠가 허리를 조이는 기분이 들더라. 실제로 방송에서 허리띠를 풀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이전과 달리 자세히 보이기 시작한 관객들의 표정들. 장나라는 "싫은 듯한 표정"이라면서 "그 이후로 예전에는 못해도 패기도 있고 기분 좋은 긴장이었는데, 너무 숨 막히는 긴장이 돼서 실제로 마이크를 들고 있으면 심하게 떨린다"고 털어놨다.

즐기면서 할 수 없게 된 노래였지만, 다시 노래를 부르고 싶어진 장나라는 "'나를 만족하게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는 게 행복하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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